자바의 최고 수호자격인 오라클은 클라우드 인프라는 물론 프레임워크와 비즈니스 로직과의 AI 서비스 통합을 활용해 AI 분야에서 자바가 “트리플 플레이의 이점”을 누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및 클라우드 서비스와의 통합과 함께 네이티브 AI를 위해 자바를 “더욱 향상”시키는 것도 계획의 일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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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자바 플랫폼 제품 관리 담당 부사장 도널드 스미스는 “이미 자바 개발자가 AI 서비스를 활용할 풍부한 프레임워크와 도구가 있다는 것은 성공의 신호”라고 말했다. 스미스는 “자바 개발자는 이러한 프레임워크를 사용할 때 강력한 타이핑, 메모리 안전성, 우수한 핵심 라이브러리 및 기타 자바의 모든 이점을 누릴 수 있으며, 대부분의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로직이 이미 자바에 존재한다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라고 단언했다.
자바 기술 공급업체 아줄(Azul)도 AI에서의 자바의 미래를 밝게 보고 있다. 아줄 CEO 스콧 셀러스는 “전통적인 비즈니스 로직과 실제 애플리케이션 수준에서 이뤄져야 하는 일에 AI가 더 많이 통합될수록 자바의 스위트 스팟과 자바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파이썬은 성능과 확장성 등의 측면에서 매우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IDC 소프트웨어 개발 연구 부사장이자 애널리스트 아날 다야라트나는 자바의 엄청난 인기로 인해 AI에서 자바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다고 말했다. 다야라트나는 “자바는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래밍 언어이기 때문에 AI 개발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게다가 자바는 기업 내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언어이며, 특히 프로덕션급 및 미션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에 가장 많이 사용된다”라고 강조했다.
다야라트나는 현재 자바가 머신러닝 개발에서 파이썬의 인기에 필적하지는 못하지만, 애플리케이션이 개념 증명(POC) 단계에서 생산 등급으로 전환함에 따라 AI 및 생성형 AI 개발에 점점 더 많이 사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라클의 스미스가 언급한 네이티브 자바 AI 프레임워크에는 트리뷰오(Tribuo), 랭체인4j(LangChain4j), 코어NLP(CoreNLP)가 있다. 트리뷰오는 자바로 작성된 머신러닝 라이브러리로 분류, 회귀, 클러스터링, 모델 개발 및 기타 기능을 위한 도구를 제공한다. 랭체인4j는 대형 언어 모델로 구동되는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기 위한 랭체인 프레임워크의 자바 버전으로, LLM의 자바 애플리케이션 통합을 간소화하는 것이 목표이다. 그리고 코어NLP는 자바에서 자연어 처리를 수행하기 위한 도구 모음을 제공한다.
오라클의 자바 AI에 대한 야심찬 계획은 JVM과 네이티브 코드의 상호 연결을 목표로 하는 오픈JDK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파나마, 임베디드 가능한 고성능 자바용 파이썬 3 런타임인 그랄파이(GraalPy)를 통해 AI 서비스를 비즈니스 로직과 통합하는 것이다. 스미스는 “지난 30년 동안 자바가 새로운 기술로 확장되어 온 것처럼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많은 통합 지원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한다. “발할라, 바빌론, 파나마 같은 자바 프로젝트의 혁신은 자바가 생성형 AI의 대명사가 된 네이티브 컴퓨팅에 더욱 가깝게 실행되는 데 도움이 된다.”
IDC의 다야라트나는 자바가 머신러닝 개발에서 파이썬을 대체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믿는다며 “자바는 파이썬보다 성능이 뛰어나고 빠르다고 널리 알려져 있다. 기업이 특히 더 많은 프로덕션급 사용례에 생성형 AI를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자바는 리소스 소비, 애플리케이션 성능, 실행 속도 및 보안과 관련한 장점으로 인해 점점 더 주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다야라트나는 “자바 커뮤니티가 자바 구문을 개선하고 학습하기 쉽게 만드는 데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는 점도 생성형 AI 개발을 위한 자바 채택을 늘리는 또 다른 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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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Krill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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