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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이슈 세계 금리 흐름

美 연준, 2020년 3월 이후 처음으로 금리인하[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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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기준금리 0.50%p 인하, 4.75~5.0%
연준 위원 12명 중 11명 금리 인하 찬성


파이낸셜뉴스

美 연준이 지난 2020년 3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 금리를 인하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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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8일(현지시간) 기준 금리를 과감하게 0.50%p 인하하는 빅컷을 선택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기준금리를 기존 5.25∼5.50%에서 4.75∼5.0%로 0.5%p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준 위원 12명 중 11명이 기준 금리 인하에 찬성했다.

다음은 이날 연준 기준금리 발표문 전문.

최근 지표에 따르면 경제 활동은 견고한 속도로 계속 확장되고 있다. 일자리 증가세는 둔화되고 실업률은 상승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향해 진전을 이뤘지만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우리는 장기적으로 2%의 고용률과 인플레이션을 달성하고자 한다.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대한 리스크가 대략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판단한다. 미국 경제 전망은 불확실하고 우리는 이중 임무의 양 측면에 대한 위험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인플레이션 진행 상황과 위험의 균형을 고려해 우리는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4.75∼5.0%로 0.50%p 낮추기로 결정했다.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에 대한 추가 조정을 고려할 때 우리는 새로운 데이터, 전망, 리스크의 균형을 신중하게 평가할 것이다. 우리는 미 재무부 증권과 기관 부채 및 기관 모기지 담보부 증권의 보유를 계속 줄여나갈 것이다. 우리는 고용을 지원하고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되돌리기 위해 강력하게 노력중이다.

통화정책의 적절한 스탠스를 평가할 때 우리는 경제 전망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계속 모니터링할 것이다. 우리는 목표 달성을 방해할 수 있는 리스크가 나타날 경우 통화정책의 스탠스를 적절히 조정할 준비가 되어 있다. 우리는 노동시장 상황, 인플레이션 압력, 금융 및 국제 정세 등 광범위한 정보를 고려할 것이다.

이번 기준금리 인하에 찬성표를 던진 위원은 제롬 파월 의장, 존 윌리엄스 부의장, 토마스 바킨, 마이클 바, 라파엘 보스틱, 리사 쿡, 메리 데일리, 배스 해맥, 필립 제이퍼슨, 아드리안 쿠글러, 크리스토퍼 월러 등이다. 이번 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0.25%p 낮추는 데 반대표를 던진 미셸 보우먼은 이 조치에 반대표를 던졌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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