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19 (목)

MS, 블랙록과 최대 규모 'AI 인프라' 펀드 조성...UAE와 AI 연구센터 설립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임대준 기자]
AI타임스

(사진=셔터스톡)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폭증하는 인공지능(AI) 수요를 뒷받침하기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 및 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파트너는 세계 최대의 자산 운용 회사인 블랙록이다.

CNBC와 블룸버그 등은 17일(현지시간) MS와 블랙록이 아랍에미리트(UAE)의 MGX와 함께 300억달러(약 40조원) 규모의 사모펀드를 구축 중이며, 투자 규모는 최대 1000억달러(약 133조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래리 핑크 블랙록 CEO는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를 구축해야 하는 데에는 수조달러가 필요하다"라며 지난 몇달간 협의를 통해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파트너십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프로젝트는 자본 시장이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회와 새로운 기술을 구축하는 좋은 예"라고 덧붙였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한 인프라 투자는 대부분 미국에서 이뤄지고, 자금 일부는 미국 파트너 국가에 투입될 예정이다. 또 추가 투자자를 유치하는 것이 포함된다.

핑크 CEO는 연금과 보험사들이 이런 장기 인프라 투자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금 조달이 어려운 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AI타임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편, 이번 투자에 포함된 MGX는 UAE 국영 기술회사인 G42가 설립에 참가한 펀드 회사다. MS는 이날 G42와 아부다비에 AI 센터 두곳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AI의 책임 있는 사용을 위한 모범 사례와 산업 표준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 식량 문제를 해결하고 기후 문제를 해결하는 등 사회적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첫번째 리서치 랩을 열 계획이다.

이번 발표는 UAE 와 G42가 중국과의 관계를 단절한다고 밝힌 이후 취해진 것이다. 미국 정부는 올해 초부터 UAE가 미국과 중국 사이에 양다리를 걸치고 있다고 경고했고, 이에 따라 G42는 모든 중국 투자를 회수하고 내부 장비도 교체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후 UAE에는 엔비디아의 최신 칩 수출도 허용됐다. 또 MS와 오픈AI 등과의 파트너십도 강화되는 추세다. MGX는 오픈AI의 투자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저작권자 Copyright ⓒ AI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