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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BTS RM` 15사단 찾은 尹…함께 찍은 사진 단 한장인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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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추석 당일 17일 육군 제15사단 방문

‘보여주기식 부대 방문 아닌 격오지 가자’ 尹의 뜻

사후 서면 브리핑에도 RM 언급 자제, 두 문장이 전부

이데일리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인 17일 강원도 최전방 육군 15사단 사령부 사열대에서 사단 장병들과 기념촬영을 마치며 박수를 치고 있다. 윤 대통령 오른쪽 아래는 육군 15사단 군악대에서 복무 중인 방탄소년단(BTS) 리더 김남준(RM) 상병(사진=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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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추석을 맞아 강원도 최전방 군 부대 육군 제15사단을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다.

특히 이 부대는 BTS(방탄소년단) RM(김남준)이 군 복무 중인 곳으로, 뒤늦게 RM과 함께 찍은 단체사진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면서 누리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추석 당일인 이날 오후 강원도 화천 격오지 부대인 육군 제15사단을 방문, 올해 의료기관으로 새롭게 등록된 의무대대 응급진료체계를 점검하고 명절에도 군사대비태세 유지에 여념이 없는 군 장병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15사단 사령부 전투통제실을 방문해 사단장으로부터 군사대비태세 보고를 받았다. 이후 초급간부들과 간담회를 진행해 고충을 듣는가 하면 500여명의 사단 장병들과 만나 기념사진을 찍는 등 일일이 악수하고 셀카 요청에도 흔쾌히 응했다. 또 윤 대통령은 ‘국군장병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합니다’라고 적은 송편세트 1000개를 부대에 선물로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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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윤 대통령이 방문하며 15사단 장병들에게 1000세트 전달된 송편. (사진=대통령실 제공).


이 자리에는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김남준(RM) 상병도 참석했다. 다만 김 상병의 모습은 장병들과의 단체 사진 단 한 컷에만 등장해 눈길을 끈다.

참모들에 따르면, 보여주기식 부대 방문이 아닌, 추석 연휴 기간 격오지 최전방 부대에서 국토방위에 헌신하는 부대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하자는 윤 대통령 뜻에 따라 15사단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이 언론에 제공하는 사후 서면브리핑에서도 김 상병의 언급을 자제했다. 대통령실은 “사열대에는 지난 12일 국가보훈부 ‘제복근무자 감사캠페인’에 보훈기금으로 1억 원을 기부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김남준 상병(RM)도 함께했다. 김남준 상병은 지난해 12월 현역으로 입대해 현재 15사단 군악대에서 복무 중”이라는 내용이 전부였다.

15사단은 철원군 최전방 GOP(전방 감시초소)와 GP(DMZ 내 최전방 감시초소)를 지키는 철책 사단이다. 15사단 의무대대는 지난 5월부터 육군 최로로 군인 가족과 지역 주민 모두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BTS의 리더인 RM 김남준 상병은 15사단 군악대 소속이다. 김 상병은 지난 12일 국가보훈부 ‘제복근무자 감사캠페인’에 보훈기금 1억원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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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추석인 17일 강원도 최전방 육군 15사단 사령부를 방문해 작성한 방명록.(사진=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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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추석인 17일 강원도 최전방 육군 15사단 사령부 사열대에서 사단 장병들과 기념촬영을 마친 뒤 장병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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