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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역대급 조롱 나왔다…"포스테코글루 2년 차 우승? 내가 댄스 대회에서 우승할 가능성이 더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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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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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아스널 레전드 폴 머슨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2년 차 우승' 발언을 두고 자신이 댄스 대회에서 우승할 확률이 더 높다고 주장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머슨이 이번 시즌 토트넘이 우승하는 것보다 자신이 댄스 대회에서 우승할 확률이 더 높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자신감이 하늘을 찔렀다. 그는 "나는 보통 두 번째 시즌에 우승을 차지한다. 그게 전부다. 첫해는 원칙을 세우고 기반을 다지는 시기다. 두 번째 해엔 무언가를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물론 PL과 우리가 속한 경쟁에선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첫해의 성과에 따라 두 번째 해에는 더 나아갈 수 있는 위치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 내가 항상 생각해 온 방식이다. 우리는 확실히 작년보다 더 잘 준비된 팀이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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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다. 토트넘은 개막 이후 리그에서 1승 1무 2패를 거뒀다. 특히 지난 PL 4라운드에선 '라이벌' 아스널에 0-1로 패배했다. 토트넘은 경기 초반 분위기를 잡았지만, 고질적인 약점으로 꼽히는 세트피스에서 결승골을 허용했다.

영국 '골닷컴'에 따르면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한 기자에게 짜증을 냈다. 그는 토트넘이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물론이다. 계속 물어볼 건가? 정정하겠다. 나는 항상 2년 차에 우승한다.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난 내가 믿지 않으면 말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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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발언에 머슨이 입을 열었다. 그는 "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좋아한다. 하지만 내가 댄스 대회에서 우승할 확률이 더 높다. 토트넘과 뉴캐슬을 비교했을 때, 토트넘이 첫 3경기 동안 더 나았지만 뉴캐슬이 승점이 더 많다. 이것이 차이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토트넘이 만약 4위 안에 든다면 대단한 일이다. 그들은 20골을 넣기 위해 솔란케가 필요하다. 크로스가 개선돼야 20골을 얻을 수 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홀란드를 데리고 와도 20골을 넣지 못한다"라고 혹평했다.

머슨은 토트넘이 지난 시즌과 다를 게 없을 거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 시즌보다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지 않다. 지난 시즌은 이번 시즌보다 더 좋았다. 정말 대단했다. 난 토트넘 경기를 보는 걸 좋아하지만, 몇몇 선수들은 한 단계 더 성장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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