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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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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아스널에 딱이야!"...'전성기 메시 역할' 이강인, '기회 창출 1회+드리블 100%+평점 2위'→"아르테타에게 필요한 자원"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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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이강인이 '전성기' 리오넬 메시의 역할이기도 했던 '가짜 9번'으로 선발 출전해 맹활약했다. 아스널이 군침을 흘릴만한 이유가 증명됐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9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랑스에 위치한 스타드 볼라르-델렐리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리그앙 18라운드에서 랑스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PSG는 14승 4무(승점 46점)로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이날 이강인은 4-3-3 포메이션에서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포지션상 중앙 공격수였지만, 명백히 말하자면 이강인은 '가짜 공격수'였다. '가짜 공격수', '가짜 9번'이라고도 불리는 '폴스 나인'은 중앙 공격수 자리에서 활약하지만 포스트 플레이보다는 자유로운 움직임으로 동료에게 공간을 창출하고 공격적인 패스를 찔러주는 역할을 맡는다. 때로는 직접 드리블을 통해 상대 공간을 무너트리고 팀의 공격을 주도하는 역할을 한다.

'축구의 신' 메시의 포지션이기도 하다. 과거 메시는 FC바르셀로나 시절 '가짜 9번'으로 맹활약하며 리그에서만 50골 넘게 터트리기도 했다. 당시 바르셀로나의 최전성기를 이끌며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발롱도르를 4회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이강인도 '가짜 9번'에 걸 맡는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60분만 소화하면서 패스 성공률 87%(26/30), 기회 창출 1회, 빅찬스 생성 1회, 드리블 성공률 100%(2/2), 파이널 써드 패스 4회, 지상볼 경합 승률 71%(5/7)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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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레퀴프'는 평점 6점을 부여하며 "이강인을 비판할 이유는 많지 않다. 가장 적극적인 파리의 공격수로 뛰는 내내 패스나 드리블로 경기의 변화를 도모했다. 정기적으로 최전방 바깥으로 나와 상대를 위협하고 기회를 창출했다"라고 호평했다. 이강인이 받은 6점은 1골 1도움을 기록한 바르콜라(7점) 다음으로 높은 점수다.

'제로톱'으로 맹활약한 이강인은 특히 아스널이 군침을 흘릴만하다. 실제로 지난 몇 주간 이강인에 대한 여러 프리미어리그 팀의 러브콜이 있었다. 그중 가장 구체적으로 관심을 드러낸 팀은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끌고 있는 아스널이다. 이날 이강인의 '가짜 공격수' 활약은 아스널 전술에 필요한 요소다.

아스널은 주로 4-3-3 포메이션을 운용한다. 그리고 아스널의 최전방 공격수는 현재 카이 하베르츠가 맡고 있다. 하지만 하베르츠는 전문 골잡이가 아니다. 하베르츠는 공격형 미드필더에서 주로 활약하는 자원이다. 아르테타 감독은 하베르츠에게 득점을 원하는 것이 아닌 미드필더로서 보여준 공간 창출과 동료 활용 능력을 높이 샀다.

이강인에게도 맞는 옷이다. 189cm의 하베르츠보다 체격 조건에서 뒤지지만 그보다 더 나은 탈압박 능력과 패싱력을 갖추고 있다. 측면과 2선에 좋은 득점력을 지닌 선수들을 보유 중인 아스널이기에 이강인의 플레이메이킹 능력이 잘 발휘된다면 좋은 시너지를 발휘할 공산이 있다.

실제로 다수 매체에서 이강인의 아스널 이적설도 있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아스널 소식의 최고 공신력을 자랑하는 제임스 맥니콜라스 기자를 통해 "아스널은 1월 이적시장에서 해외 선수를 임대할 수 있다. 논의 중인 이름 중 하나는 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이강인이다. 이강인이 아스널의 타겟이 됐다"라고 보도했다.

프랑스 'VIPSG'도 15일 "이강인이 PSG를 떠날 준비가 됐다. 런던 클럽인 아스널이 PSG의 이강인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아스널 소식통인 영국 '아스널 코어'도 "이강인은 오른쪽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 최전방 공격수 등 폭 넓게 플레이할 수 있다. 아스널에 좋은 자산이 될 수 있다"라고 높게 평가했다.

앞서 프랑스 'PSG 토크'도 "PSG가 이강인의 이적료로 4,400만 유로(약 660억 원)를 원한다. 아스널의 가장 큰 문제는 이강인의 이적료에 있다. 아스널이 꺼릴 만한 금액이다. 하지만 PSG가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를 생각한다면, 아스널은 협상을 시작할 수 있다. 이강인을 향한 아스널의 관심은 어느 때보다 강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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