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곡성군수 D-29
영광군수 재선거 7파전·곡성군수 재선거 4파전 전망
영광·곡성군수 재선거, 전 군수들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치러져
유권자들 "임기 마칠 수 있는 청렴한 후보 선출되길"
영광군청 청사. 영광군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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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곡성군수 재선거가 채 한 달이 남지 않은 상황에서 추석 연휴까지 겹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은 표심을 공략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각 당과 무소속 후보들은 추석 연휴 유권자는 물론 귀성객과 성묘객들을 대상으로 표심잡기에 분주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영광·곡성군수 재선거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직 군수들에게 벌금형이 확정되면서 치러진다.
영광터미널 인근에서 상점을 운영하는 60대 A씨는 "군수의 중도 낙마가 이어지면서 군민들이 군수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번에는 군민들의 마음을 살피고 청렴하게 임기를 마무리할 수 있는 후보가 선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50대 상인 B씨는 "또 선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영광군민이라는 게 부끄럽다고 말하는 지역민들이 적지 않다"며 "예전부터 영광은 정당만을 보고 투표하지는 않았다. 어떤 인물인지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1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시스템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영광군수 재선거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7파전, 곡성군수 재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조국혁신당 등 4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지원 의원이 지난 16일 영광군을 찾아 장세일 예비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장세일 예비후보 측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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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장세일 영광군수 예비후보는 네거티브 없는 선거를 치르겠다고 약속하며 공정한 선거를 통해 군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세일 예비후보 "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약속한 것처럼 네거티브 없는 선거를 부탁드린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진행되는 재선거인만큼 공정한 선거를 치르며 군민의 신뢰를 얻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장현 조국혁신당 영광군수 예비후보가 유권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장현 예비후보 측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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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장현 영광군수 예비후보는 호남 지역의 경쟁 체제 도입으로 민주당을 견제해 정치를 건강하게 만들겠다는 포부를 나타냈다.
장현 예비후보 "호남 지역에서의 정치 경쟁 체제 도입에 일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정치를 건강하게 만들고 민주당의 잘못된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석하 진보당 영광군수 예비후보가 영광군 유권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박요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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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하 예비후보 "군민들을 위한 군정이 무엇인지, 지역에 깨끗한 정치·청렴한 군수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실 있는 후보라고 자부한다"며 "지난 30년과는 완전히 다른 정치를 보여주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소속 후보 3명 양재휘 영광기본소득연구원 원장과 오기원 영광난연합회 회장, 김기열 사단법인 전남연예예술인총연합회영광군지회 이사도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국민의힘은 조만간 후보를 전략공천할 예정이다.
곡성군수 선거전에도 민주당 조상래 전 전라남도의회의원, 국민의힘 최봉의 전 한 중견기업 임원을 전략 공천했으며 조국혁신당 박웅두 조국혁신당 농어민먹거리위원장, 무소속 이성로 전 목포대 교수 4명의 후보가 치열한 선거전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은 추석 밥상머리 민심이 선거 승패를 좌우하는 주요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한편 10·16 곡성·영광군수 재선거는 9월 26~27일 후보자 등록, 10월 3월 선거운동 개시, 같은 달 11~12일 사전투표, 16일 본투표(오전 6시~오후 8시) 일정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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