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 기자(=전주)(chin580@naver.com)]
소방청의 '소방관 입틀막' 지시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 생사를 다투는 현장에서 매일같이 만나는 소방과 병원 노동자들은 '추석 이후'를 더 걱정했다.
16일 간호사 출신 국회의원 진보당 비례대표 전종덕 의원의 주선으로 '의정갈등 7개월' 간 겪은 서로의 고충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소방.병원 노동자들은 서로를 향해 "국민의 생사를 다투는 현장에서 매일같이 만나는 전우들"이라고 위로하면서 "의정갈등이 하루빨리 해소돼 구급현장과 의료현장이 원팀이 돼서 더 많은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종덕 의원은 "추석명절에도 불이 꺼지지 않은 수많은 곳 가운데 국민의 생명과 안전, 건강을 담당하는 현장 노동자들을 만나 격려하고 싶었다"며 "추석 연휴 소방서와 병원을 방문해 노동자들의 고충을 듣고 법, 제도 개선에 나서고자 현장 방문과 간담회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의정갈등 해결을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에 의사만 포함되는 것에 대한 한계"를 지적하고 "국민의 생명를 책임지는 응급의료의 한 축을 담당하는 소방공무원 참여 보장"을 촉구했다.
ⓒ진보당 전종덕 의원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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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노동자들은 "의정갈등 7개원간 의료공백을 메꾸기 위해 응급실과 병원 현장을 지키는 의사와 병원 노동자들은 번아웃 상태라 추석 이후가 더 걱정"이라며 "최선을 다해 현장을 지키겠지만 시간이 많지 않다. 빠른 사태 해결을 위해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의정갈등 7개월 동안 의료공백을 메꾸기 위해 번아웃이 올 정도로 과로와 스트레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병원노동자들, 응급 상황에 가장 먼저 달려가는 소방서 구급대원들과 소방공무원들을 만나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할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었고 현장의 목소리가 법과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16일과 17일 광주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을 시작으로 서부소방서, 동부소방서 119안전센터 방문과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 광주기독병원 응급실 등 병원현장방문과 간담회, 장성소방서, 영광소방서 등 1박 2일 동안 현장을 누비며 현장 노동자들의 얘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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