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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北도발 속 '미일 정상' 교체기…한미일 3각 공조 향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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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도발 속 '미일 정상' 교체기…한미일 3각 공조 향배는

[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협력을 다졌던 미국과 일본의 정상이 모두 교체를 앞두고 있습니다.

복잡한 국제정세 속 북한의 도발이 여전한 가운데 한미일 3국 공조의 향배가 어떻게 될지, 조한대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미국 대통령의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 1주년을 맞아 지난달 공동성명을 채택한 3국 정상.

"전례 없는 협력의 로드맵"을 구축했다고 자평했지만, 미·일 정상이 모두 교체기를 맞았다는 게 앞으로의 변수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모두 연임 의사를 접고 물러날 예정이라 3국 공조 체계에 영향을 미칠지가 관심사로 대두된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공조 체계가 와해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분명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지난달 29일)> "지도자의 변경이 있다고 해서 바뀔 그런 것은 아니고. 엄연히 우리가 공식 채택한 외교 문건을 통해서 이 지속 가능성이 그 효력이 그대로 인정이 될 것입니다."

빈번해지는 북한 도발에 대한 사전 감지과 대응을 위해서라도 안보 분야에서 미·일과의 협력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상황.

경제 역시 세 나라 간 협력이 절실한 분야입니다.

미·일 또한 기술·산업 경쟁력을 갖춘 한국과의 공조를 필수 요소로 생각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입니다.

<김인한 /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카멀라 해리스 후보는) 바이든이 했던 외교에서 크게 변화를 주지는 않을 걸로 보여요…한미일 협력은 트럼프가 굉장히 자주 원했던 것이라는 것을 강조를 드리고 싶어요."

따라서 3국 공조라는 큰 틀의 기조가 바뀌진 않을 거로 전망되지만, 미중 갈등 격화 속 중국과의 관계 설정 역시 중요하단 분석도 나옵니다.

최근 북한이 러시아와 밀착하고 있으나, 최대 교역국인 중국의 입김이 여전히 센 만큼 전략적인 접촉과 대화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미·일 정상이 바뀐 이후, 윤 대통령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수 있다는 게 외교가의 시각입니다.

국제정세 급변 속 정부의 기민한 대응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영상취재기자 이일환·윤제환·정창훈]

#윤석열 #대통령 #한미일 #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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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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