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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인도 경찰, 삼성전자 파업 관련 노동자 104명 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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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첸나이 가전공장서 임금인상 요구하며 파업 돌입

뉴스1

지난 11일(현지시간) 인도 타밀나두주(州) 첸나이시 인근 스리페룸부르드 삼성전자 공장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파업에 돌입했다. 24.09.1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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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인도 경찰이 남부 타밀나두주(州) 삼성전자 공장 파업과 관련해 노동자 104명을 구금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 경찰은 현재 타밀나두주 첸나이시 인근에서 시위 행진을 계획한 삼성 파업 노동자 104명을 구금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법과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구금했다"며 "노동자들이 얼마나 오래 구금될지는 불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인도 타밀나두주 첸나이시 인근 스리페룸부르드 삼성전자 공장에서는 수백 명의 직원들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일주일째 파업을 벌이고 있다.

냉장고와 세탁기, 텔레비전 등 가전제품을 생산하는 이 공장에는 약 1800명이 근무하고 있는데, 인도에서 삼성 연간 매출의 20~30%인 약 120억 달러(약 16조980억 원)를 이 공장이 담당하고 있다.

파업이 시작되며 대다수 노동자가 출근하지 않아 지난 9일 생산량은 절반으로 줄었다. 10일에는 생산량이 30%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지도자인 E 무투쿠마르는 "합의에 도달할 때까지 파업이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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