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5년간 9월에만 예초기 사고 143건…일부는 절단·안구손상 등도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5년(2019~2023년)간 접수된 예초기 안전사고는 총 405건이며, 9월에 143건이 몰렸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5년간 월별 벌 쏘임 환자 수 [출처=HIRA빅데이터개방포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 2024.09.12 100win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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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초기 사고로 다치는 부위는 발·다리가 66%로 가장 많았다. 손·팔(25%), 머리·얼굴(5%), 어깨·목(2%) 순서로 많이 다쳤다.
소비자원은 날에 의한 직접적 상해 외에도 예초기 안전장치를 제대로 고정하지 않아 돌과 나뭇가지가 튀는 등의 사고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특히 예초기 작업 중 칼날에 낀 이물질을 제거할 때는 전원을 차단하고 장갑 낀 손으로 제거해야 한다.
◆ 벌 쏘임 예방하려면…"밝은색 옷 입고 향수·음식물 관리 유의"
가을철로 접어들면 벌 활동이 왕성해진다. 최근 5년(2019~2023년) 동안 벌에 쏘여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총 9만2660명이었는데, 이 중 절반이 8~9월에 발생했다.
최근 5년간 월별 벌 쏘임 환자 수 [출처=HIRA빅데이터개방포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 2024.09.12 100win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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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는 60대가 1만3171명(28%)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27%)와 40대(14%), 70대(12%) 순서로 발생했다.
소비자원은 산행이나 벌초, 성묘 등 야외 활동을 할 때 벌 쏘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벌이 천적으로 인식하고 공격성을 나타내는 어두운색보다 밝은색 계열의 모자와 옷을 선택하고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긴 옷이 좋다고 권고했다.
또 벌을 부르는 향과 강한 화장품 사용을 자제하고, 과일 및 음료 등 음식물 관리에도 유의해야 한다.
나무 사이나 땅속으로 벌이 자주 들락거리면 가까운 곳에 벌집이 있을 수 있으니 주변을 잘 살펴야 한다. 특히 한 마리가 여러 번 침을 쏠 수 있는 말벌류는 매우 위험하다.
이때 놀라서 땅에 엎드리거나 웅크리면 더욱 공격받기 쉬우니 머리 부분을 보호하며 신속히 그 자리를 벗어나야 한다. 이후 쏘인 부위를 깨끗한 물로 씻고 얼음주머니 등으로 차갑게 하는 것이 좋고, 과민 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한다.
소비자원은 "손에 익지 않은 예초기일수록 안전장비 착용을 철저히 하고 안전수칙을 잘 지켜 불의의 사고를 예방해야 하며, 추석을 앞두고 벌초나 이른 성묘 등을 위해 산에 갈 때는 벌 쏘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소비자원은 예초기 사용 및 벌 쏘임 주의 사항이 담긴 '국민행동요령'을 지자체 등에 배포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예초기 사용 주의 및 벌 쏘임 주의 국민행동요령 [자료=행정안전부, 한국소비자원] 2024.09.12 100win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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