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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겨냥해 택배사를 사칭하거나, 지인 명절인사 등으로 위장한 문자사기(이하 스미싱)가 기승이다. 스미싱은 악성 앱 주소가 포함된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전송해 이용자가 악성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또는 전화 통화 유도를 통해 금융정보·개인정보 등을 탈취하는 수법을 말한다. 문자메시지로 보내온 링크를 클릭하는 즉시 휴대전화에 악성앱이 설치되고, 개인정보와 금융정보가 순식간에 빠져 나가는 방식이다.
이동통신3사는 추석 연휴 기간 이러한 스미싱· 범죄 빈도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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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S 스팸필터링’은 불법 스팸 문자를 감시하고 걸러주는 기본 기능에 ‘키워드 추천’, ‘미끼 문자 AI탐지 알림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미끼 문자 AI탐지 알림 서비스’는 지인이나 금융기관 등을 사칭해 날로 교묘해지고 있는 피싱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이를 유도하는 미끼 문자를 탐지하고 고객에게 알람을 주는 등 한 단계 진화한 스팸·스미싱 차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서울경찰청과 함께 경찰에 피해신고 접수된 보이스피싱 번호로 SK텔레콤 고객에게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 없도록 차단하는 ‘보이스피싱 번호차단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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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KT 안심정보에선 월 600만명 이상의 고객이 사용하는 브이피(VP Inc.)의 스팸번호 알림 및 AI 보이스피싱 탐지 앱인 ‘후후’와 함께 최신 스팸 정보를 제공한다. 아이폰 전용으로 별도 앱 설치 없이 5백만 개 이상의 스팸번호를 자동으로 차단해 주는 ‘후후 스팸알림’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 중이다.
LG유플러스EH 사이버 금융 범죄로부터 고객 안전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스팸문자 내 URL의 원천 서버 IP를 추적해 해당 IP에서 발송하는 모든 문자를 차단하는 '리다이렉티드 URL 트레이스(Redirected URL Trace)' 기술을 도입했으며, 올 2월에는 LG유플러스가 보유한 고객 피해 대응 정보와 경찰청,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기관이 가진 정보를 종합 분석하는 ‘고객 피해 방지 분석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국내 이동통신사 중 최초로 KB손해보험과 함께 고객의 사이버 금융 범죄에 대한 피해 보상을 제공하는 ‘피싱·해킹 안심서비스(보험)’를 제공한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3년 간 스미싱 피해 현황’ 자료에 따르면 택배 배송 사칭이 65%(약 28만 건)로 가장 많았으며, 공공기관 사칭(25%·약 11만 건), 지인 사칭(7%·약 3만 건) 순이라며 이용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먼저,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를 받은 경우 인터넷 주소(URL)나 전화번호를 절대 누르지 말고, ‘스팸으로 신고’ 또는 경찰청(112)으로 신고해야 한다. 카카오톡 채널 ‘보호나라’의 스미싱 확인 서비스를 통해 의심 문자의 정상 여부를 확인할 수도 있다.
출처를 알 수 없는 앱은 함부로 설치되지 않도록 스마트폰 보안 설정을 강화하는 것도 방법이다. 스마트폰에서 '설정'을 선택한 뒤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메뉴에서 '보안 위험 자동 차단'을 활성화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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