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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자지구 북부에서 발견된 하마스 땅굴을 둘러보는 이스라엘 군인
이스라엘군이 요르단강 서안에서 땅굴을 발견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서안 도시 툴카렘의 한 병원 근처에서 대테러 군사작전을 하던 도중 지하 터널을 발견했습니다.
비교적 짧은 길이의 이 땅굴은 입구는 있지만 출구는 없었다는 점에 비춰 굴착 공사가 진행되던 중으로 추정됐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땅굴 조사를 마친 뒤 이를 폭파할 계획입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장악한 가자지구에는 하마스가 방대한 규모의 땅굴을 파놓았지만 이스라엘이 주기적으로 테러 인프라 파괴 작전을 펴는 서안에서 땅굴이 발견된 것은 이례적입니다.
앞서 13일 이스라엘군 162사단은 지난해 10월 하마스와 전쟁 발발 이후 가자지구와 이집트 국경의 완충지대 '필라델피 회랑' 주변에서 모두 203개의 땅굴을 발견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박수진 기자 star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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