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톡톡] 우리는 송편…중국엔 '달' 닮은 중추절 과자 '월병' 外

[지구촌톡톡] 우리는 송편…중국엔 '달' 닮은 중추절 과자 '월병' 外

추석을 중국에서는 '중추절'이라 부르며 큰 명절로 지냅니다.

우리에게 송편이 있다면, 중국에는 보름달을 닮은 전통 과자 '월병'이 있는데요.

중추절을 맞아 월병 공장들은 몰려드는 주문으로 바쁘고, 다양한 창의적인 월병들도 출시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중추절 모습,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 중국 중추절 전통음식 '월병'…월병 공장 중추절 특수

둥근 밀가루 반죽이 끊임없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보름달 모양의 월병은 우리 송편처럼 중국 중추절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중추절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모든 생산 라인이 가동되고 작업자들은 월병을 포장하고 배송하느라 정신없는 모습인데요.

월병은 지역에 따라 속 재료가 다르지만, 최근에는 트렌디한 맛의 월병이 출시돼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장루이주(ZHANG RUIZHU) / 상하이 더싱홀 부주방장> "올해 두 가지 새로운 맛을 출시했습니다. 하나는 소고기와 파, 다른 하나는 장미와 견과류입니다. 여러 가지 맛을 시도한 끝에 이 두 가지가 요즘 사람들의 입맛에 더 적합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최근 일일 판매량은 약 1,000개에 달하며 반응도 좋습니다."

전통적인 동그란 월병 디자인에서 벗어나 화려한 색을 입힌 월병은 물론, 자수 키트가 포함된 월병 세트까지 등장했습니다.

100년 넘게 이어져 온 전통을 지키면서도 시대의 변천과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변화하는 중국의 월병 문화, 참 이색적이지 않나요?

▶ 상하이 와이탄 비추는 '보름달' 품은 풍선 예술 작품

커다란 조형물이 달을 안고 하늘을 바라보며 누워 있습니다.

미국의 유명 현대 미술가 카우스(KAWS)의 대표 캐릭터 '컴패니언'(COMPANION)이 중국 상하이 와이탄에 설치된 모습인데요.

이곳은 상하이 주요 랜드마크와 황푸강의 야경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지만, 이번 작품을 보기 위해 더 많은 인파가 몰려들었습니다.

실제 달을 닮은 이 조형물은 마치 추석 보름달을 보는 느낌을 주는 것 같죠?

시청자 여러분,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

임민형PD (nhm3115@yna.co.kr)

#지구촌톡톡 #중국_중추절 #월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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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중국에서는 '중추절'이라 부르며 큰 명절로 지냅니다.

우리에게 송편이 있다면, 중국에는 보름달을 닮은 전통 과자 '월병'이 있는데요.

중추절을 맞아 월병 공장들은 몰려드는 주문으로 바쁘고, 다양한 창의적인 월병들도 출시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중추절 모습,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 중국 중추절 전통음식 '월병'…월병 공장 중추절 특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