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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與, 의료계 여야의정 협의체 불참에 "입장 존중…대화 끈 놓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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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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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명은 기자 = 국민의힘은 13일 대한의사협회(의협) 등 일부 의료단체가 정부의 태도 변화 없이는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나타낸 데 대해 "의료계의 입장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의료계 입장이 나온 직후 구두논평을 통해 "의료계의 어려움을 이해한다"며 이같은 반응을 내놨다.

한 수석대변인은 "복잡하게 꼬인 실타래를 풀기 위해서는 대화가 필요하며, 여야의정 협의체가 그 통로가 돼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료계가 협의체에 참여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대화의 끈을 놓지 않고 의료공백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의협 등 일부 의료단체는 정치권에서 추진하는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과 관련,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는 현 상황에선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입장문 발표에는 의협과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대한의학회, 대한개원의협의회, 전국광역시도회장단협의회, 의협 대의원회 등 총 8개 단체가 함께했다.

최안나 의협 대변인은 "정부가 잘못된 정책을 인정하지 않으면 이 사태가 해결되지 않는다"며 "의료계가 정부와 한 합의가 제대로 지켜진 적이 없고, 기피과 문제와 지역의료 문제 등 다방면 개선을 요청했지만 정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최 대변인은 또 "추석을 앞두고 경찰은 우리 전공의 소환 조사를 지속해서 강요했다"며 "정부는 협의하자면서도 아무 죄 없는 전공의들 경찰서로 불러 전국민 앞에 망신 주고 겁박하며 협의체 들어오라는데, 이건 대화 제의가 아니고 의료계 우롱"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화를 바란다면 정부는 즉각 전공의 사직 관련한 수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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