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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추석 연휴 곳곳 비·소나기…구름 사이로 보름달 '빼꼼' 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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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보름달 17일 오후 6시 17분

대전 이남 지역 소나기 가능성 60%

뉴스1

지난해 추석 전남 보성군 금능항에 보름달이 떠 있다. 2023.9.29/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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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추석 연휴 대체로 흐린 날이 많겠지만 추석 당일에는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추석 연휴가 포함된 13~19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17~27도, 낮 최고기온은 24~33도로 예보됐다. 최저기온은 13~20도, 최고기온은 23~28도였던 평년과 비교하면 5도가량 높다.

현재 한반도 상층과 중하층에 각각 자리 잡은 티베트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은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는 것을 막고 남쪽에서 태풍이 들어오는 것을 차단하고 있다. 이런 양상은 추석 연휴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연휴 내내 구름이 많고 흐린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추석 당일 보름달은 볼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일부 지역에서는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석 당일인 17일에는 전국에 구름이 낀 가운데 낮부터 밤 12시까지 남부지방과 충청·제주에 소나기 소식이 있어서 흐린 곳이 많겠다.

중기예보 상 대전 이남 지역의 소나기 가능성은 60%다. 보름달을 볼 수 있는 지역 간 차이가 있겠다. 비구름이 하늘을 덮은 지역에선 달이 전혀 안 보이겠으나, 옆 지역에선 훤한 달을 볼 수도 있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는 강수 가능성이 30~40%로 비교적 낮아 구름 사이로 달을 볼 수 있을 가능성이 높겠다.

우주항공청 한국천문연구원 등에 따르면 17일 보름달은 독도에서 오후 5시 57분부터 뜨기 시작한다. 내륙에선 부산 오후 6시 6분을 시작으로 대구·강릉 6시 9분, 전주·광주·제주 6시 15분, 서울 6시 17분에 보름달이 뜨겠다.

추석 당일 달이 가장 높게 뜨는 '남중' 시각은 독도 17일 오후 11시 44분, 울산 11시 54분, 부산 11시 55분, 대구 11시 57분 등으로 나타났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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