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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뉴스퀘어10] 미 대선 TV토론 후폭풍...해리스 47% vs 트럼프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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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석원 앵커
■ 화상중계 :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해리스 후보와 트럼프 후보의 첫 TV토론 이후, 여러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온라인 상에서는 양측의'밈 전쟁'도 벌어지고 있는데요. 미국 현지 연결해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 대표 연결돼 있습니다. 나와 계시죠?

[김동석]
안녕하십니까.

[앵커]
네, 안녕하십니까? 해리스와 트럼프의 첫 TV토론, 한국에서도 큰 관심이었는데 일단은 전반적인 분위기는 해리스의 판정승이라는 얘기가 많습니다. 미국 현지 반응은 어떻습니까?

[김동석]
그렇습니다. 후보 토론회, 정말 초미의 관심사였죠. 바이든 사퇴 선언한 다음에 카멀라 해리스가 민주당을 결집시키면서 후보가 됐는데 아직 검증되지 않은 후보, 이런 식으로 관심이 쏠려 있었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첫 후보 토론회에서 카멀라 해리스가 준비한 전략대로 무난히 토론회를 마치면서 많은 전문가들은 카멀라 해리스가 거의 완벽하게 이겼다. 의도대로 선거판의 이니셔티브를 잡게 됐다라는 게 후보 토론회의 결론입니다.

[앵커]
전문가들의 전반적인 의견은 해리스의 판정승인데, TV토론 직후 성적표도 나왔습니다. 여론은 어떨까, 그 반응 추이를 지켜봐야 될 것 같은데. 해리스가 한 5%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거든요. 여론에도 판정승이 이어졌다고 봐야 되는 겁니까?

[김동석]
그렇습니다. 지난 2주 전에 시카고 민주당 컨벤션 전당대회가 끝나자마자 카멀라 해리스 쪽에서는 전당대회 효과가 좀 있을 걸 기대했었는데 거기에 그냥 멈춰섰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전당대회 이후에 카멀라 해리스의 상승세가 멈춰 있었기 때문에 좀 불안하고 그리고 모든 전문가가 상승세는 멈췄는데 이게 그냥 주저앉을지, 계속 이어질지 이런 관심이었는데 역시 후보 토론회에 있어서 도널드 트럼프를 자기 페이스로 주도를 해서 토론회를 성공적으로 함으로 인해서 토론회 끝난 다음에 하루와 이틀, 이 사이에 집계된 여론조사 기간에서는 크게는 한 4 내지 5% 오차범위를 벗어나는 선으로 지지율이 올라갔고. conservative하게 집계하는 여론조사 기관에서는 3 내지 4%로 전국 평균 지지율이 조사되는 게 나오는 걸 보면 이번 토론회를 통해서 카멀라 해리스는 상승세를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는 그런 주도권을 잡았다, 이렇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앵커]
이번 TV토론에서 여러 가지 발언이 있었는데 특히 주목받는 발언 중 하나가 트럼프 후보의 개, 고양이 식용 발언이었습니다. 이걸 두고 이 지역에서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본 것처럼 대피령까지 내려졌다고 하던데 현지 유권자들 반응 어떻습니까?

[김동석]
그렇죠. 미국 대통령 후보들이 나와서 거의 한 7000~8000만 명이 보는 TV에 나와서 트럼프 대통령이 저런 얘기를 하는 게 없던 일은 아닙니다. 그런데 아시겠지만 저도 사실 이민자 중의 하나인데, 이민자들을 혐오하고 조롱하고 이런 위험에 빠뜨리는 발언들이 없던 것은 아니지만 이번에는 토론회 때 오하이오 스프링필드시라는 것을 구체적으로 반복해서 언급하면서 근거가 없는 소문을 그냥 여기서 발언을 한 거죠. 한 수년 전부터 아이티, 헤이리에서 나온 이민자들이 오하이오 스프링필드에 집단적으로 거주하면서 그 시에서 적응하고 있으면서 전혀 근거가 없는 얘기를 이민자들을 반대하는, 트럼프 지지층들이 서로 SNS에서 주고받는 소문을 그대로 언급한 겁니다. 그래서 애완견들을 훔쳐다가 헤이리 이민자들이 애완견들을 식용으로 먹고 이렇게 한다는 얘기가 나오니까 하루 만에 스프링필드라는 데는 극우 그리고 동물보호, 이런 사람들이 여기를 주목하게 되죠. 그래서 거기서는 공립학교가 문을 닫고 시청을 폭파하겠다는 위협이 오고. 그러니까 트럼프를 지지하는 주지사나 시장들도 나와서 사실이 아니다, 사실 토론회 때는 MC, 앵커가 사실이 아니다라는 것을 지적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일이 발생하는 걸 보면 트럼프의 이런 습관적인 혐오성, 조롱하는 발언, 이런 것들 때문에 카멀라 해리스가 이 토론회에서 많은 시민과 유권자들에게 어필하고 어떻게 보면 좀 훨씬 더 리더십이 검증되지 않았나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김 대표님도 토론 보셨겠지만 그때 당시 그 발언을 했을 때 옆에 있던 해리스의 표정, 경악을 금치 못하던 표정. 그리고 실소를 멈추지 못했던 표정들도 굉장히 많은 관심을 모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온라인상에서도 이른바 밈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혹시 김 대표님도 보몄습니까?

[김동석]
저희도 SNS 다 네트워크가 있고 저도 유권자의 한 명 중 하나니까 늘 봤는데요. 카멀라 해리스의 그러한 트럼프 발언에 대한 표정이 사실 준비된 것처럼 어이없고 진짜 말도 안 되고 근거 없다라는 표정으로 이것이 해리스 측에서는 카멀라 해리스의 표정을 가지고 트럼프의 발언을, 트럼프의 말도 안 되는 부분들을 제압했다는 걸로 많이 나가고 있고. 반대로 트럼프의 지지층들은 이게 사실인양, 그리고 트럼프가 나와서 오늘도 애리조나 유세에 가서 트럼프는 개, 고양이를 잡아먹는다라는 얘기까지는 안 했어도 어떤 발언을 했나 하면 그 주민들의 애완동물들을 헤이리의 이민자들이 훔쳐간다라는 발언을 또 했습니다. 그러니까 아니면 말고 식의, 사실이 아닌 발언을 습관적으로 하는 도널드 트럼프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저런 발언을 계속 쏟아낼 거다, 이렇게 예상이 되기도 합니다.

[앵커]
두 후보 모두 젊은층 표심에 굉장히 주목하는 부분이 있지 않습니까? 이러한 밈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계속 전파된다고 하면, 확산이 된다고 한다면 젊은층 표심에도 영향을 미칠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김동석]
전반적으로 이런 흐름 속에서 지지율은 이런 부분이 나오면 이제는 카멀라 해리스가 훨씬 유리하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트럼프의 지지층은 트럼프가 이런 발언을 한다고 해서 지지층이 빠져나가거나 지지하던 것을 접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트럼프는 어떻게 해서든지 카멀라 해리스 지지하는, 특히 경합주에서 카멀라 해리스의 느슨한 지지층을 이탈시키는 전략으로 자기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이런 캠페인 전략의 일환으로 계산된 발언이라고 보는 전문가들도 많고요. 2020년에, 4년 전에 바이든을 당선시켰던, 앵커께서 말씀하셨던 젊은층들이 이번에는 좀 친팔레스타인계의 다 유권자가 모여 있는 카멀라 해리스의 지지층들이 이런 모습들이 나오면 훨씬 더 카멀라 해리스의 지지층으로 결속된다.

이게 지금 카멀라 해리스 캠페인 쪽의 전략입니다. 그리고 이전에 바이든 후보가 사퇴하기 전까지의 민주당 쪽 바이든의 캠페인은 그야말로 정치인의 선거 캠페인이었는데 사퇴 선언하고 카멀라 해리스가 민주당의 후보가 되면서 이거는 기본적인 정치 캠페인에서 사회운동화 됐습니다. 2008년도 버락 오바마 캠페인 캠프가 들어와서 이걸 크게 넓혀놨기 때문에 이제는 카멀라 해리스의 이런 정상적인 캠페인에 대해서 트럼프 쪽에서는 당황했고 전략이 없어서 지금 헤매고 있고. 이렇기 때문에 앞으로 50여일 좀 남은 선거전의 주도권은 대개 젊은층들이 점점 더 카멀라 해리스 쪽으로 몰릴 거라는 예상이 되기도 합니다.

[앵커]
해리스 후보 측의 입장에서는 호재가 겹쳤습니다. TV토론 이후에 테일러 스위프트의 지지 선언. 스위프트가 대선판을 흔들 것이다, 이런 관측들도 나왔는데 실제로 현장에서 그런 움직임이라든지 감지하는 부분들이 있습니까?

[김동석]
아주 카멀라 해리스의 결속된 지지층이 아닌 곳에서 활동하는 저 같은 활동가들이 가지고 있는 비정파적인 활동, 이런 웹사이트에 접속, 접촉하는 수가 어마어마하게 늘었습니다, 이틀 만에. 그리고 그러한 관심 있는 유권자들로부터 엄청난 후원금이 지금 답지하고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우리 같은 네트워크에서 오늘 이 토론회를 보고 10불을 이리로 보내주세요, 5불을 보내주세요 하는 것들이 계속해서 오는 것들에 대한 작동이 되기 시작하기 때문에 정말 어디가 토론회에서 이겼고 그래서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는가라는 건 답지되는 유권자들의 기부금에서 볼 수 있는데 이게 지금 트럼프와 비교해서 3배 내지 3.5배 이상 후원금이 들어오는 것을 봐서 카멀라 해리스 쪽에서는 후보토론회 더 하자는 그런 의견을 강하게 내기 시작했고 이것 때문에 도널드 트럼프 쪽에서 더 이상 토론회는 없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앵커]
더 이상 토론회는 없다고 했지만 어느 정도 여지를 남겨놓은 부분들도 있어서 혹시라도 또 2차전이 있지 않을까, 이런 얘기들도 나오기는 합니다마는 현장에서 느끼시기에는 더 이상의 토론은 없을 거라고 보십니까?

[김동석]
오늘 반복해서 트럼프는 두 번이면 충분하다. 6월 27일 바이든과 했던 것도 토론회로 치면서 두 번이면 충분하고 그리고 내가 이겼다. ABC 이틀 전 토론은 3:1이었다. 그래서 어떤 미디어도 이제 토론회에는 내가 응할 일이 없다, 이런 발언을 반복해서 했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10월 1일로 예상된 부통령 후보들의 토론이 아마 앞으로 남은 선거판의 하나의 가장 주목받는 이벤트가 아닌가, 이렇게 예상이 됩니다.

[앵커]
애초에 트럼프를 지지하는 콘크리트 지지층이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토론을 해도 움직이지 않는 그 지지층이 있는데 이번 토론을 통해서 콘크리트 지지층을 제외한 중도층의 움직임은 어떻게 움직일 거라고 판단하십니까?

[김동석]
사실 지금 미국의 선거는 본격적인 선거전으로 접어들었는데 한 6개 내지 7개 경합주에서만 선거가 있습니다. 그 경합주 안에서도 경합지역이 따로 있습니다. 이미 경합지역에서도 어느 지역은 트럼프가 이기는 걸로 규정이 됐고 어느 지역은 해리스가 이기는 걸로 됐기 때문에 지금 중도, 아직 경쟁을 하는 지역을 놓고 볼 때는 아직까지 여기에서 중도층들은 토론회보다는 뭔가 뉴페이스에 대한 새로운 것들을 봐야 되기 때문에 경합주에서의 움직이고 있는 표심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카멀라 해리스도, 트럼프도 이제는 어떤 내용을 내놓지 않으면 안 되겠다, 이렇게 예상됩니다.

[앵커]
이제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미 대선인데, 앞으로 주목할 만한 이벤트, 혹은 변수가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김동석]
역시 관건은 경합주 안에서의 카멀라 해리스의 상승세, 그걸 계속 유지하고그게 표로 이어져야 할 텐데 아시겠지만 트럼프가 지난 한 두 달 동안 선거판을 주도하다가 헤드라인에서 실종된 상황입니다. 카멀라 해리스가 이걸 낚아채서 주도하고 있는데 이 흐름을 주도해 나가다가 끝까지 가면 이기는 건데 아마 앞으로 카멀라 해리스의 상승세를 주도해 나가는 데 있어서 지지층을 관리하고 부동층을 끌어들이는 데 있어서 가장 큰 변수는 아시겠지만 젊은층들, 그리고 이 젊은층에 붙어 있는 진보적인 표심들이 이탈하는 걸 막으려면 앞으로 나오는 건 이스라엘-하마스 간의 분쟁을 지금처럼 지금 수준에서 잘 관리해야 되고 갑자기 나올지 모르는 시장 경기에 있어서 아무래도 카멀라 해리스는 지금 조 바이든이 성적이 좋지 않게 나오는 이 경제 문제에 있어서 이게 굉장히 변수인데. 앞으로 시장에 대해서 지금 경기가 고물가라는 부분에 있어서 정말 잘 관리돼서 가느냐. 아니면 더 나쁜 상황이 발생하느냐가 앞으로 50여 일 남은 데 있어서 선거의 승패에 가장 큰 변수가 되지 않을까,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대표님, 고맙습니다.

[김동석]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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