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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서울 아파트 매매·전셋값 상승폭 다시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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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주 연속 주춤했던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다시 커졌습니다. 일부 재건축과 신축 단지 중심으로 신고가가 이어졌는데요, 가을 이사철을 맞아 수도권 전셋값도 많이 올랐습니다.

유덕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9월 둘째 주인 이번 주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는 지난주 대비 0.23% 올랐습니다.

25주 연속 상승세입니다.

지난달 5년여 만의 최대 상승 폭을 기록한 뒤 3주 연속 상승 폭이 줄어들면서 다소 주춤해졌는데, 이번 주 들어 다시 상승 폭이 커진 겁니다.

대출 규제와 가격 급등 피로감으로 매물 소진 속도는 느려지고 있지만, 일부 재건축 단지에서 나오는 신고가가 전체 가격 상승 폭을 다시 확대시켰다는 게 한국 부동산원 분석입니다.

구별로 보면 서초구 상승 폭이 가장 컸습니다.

일부 재건축 단지 중심의 신고가 매매 거래가 반영된 결과로 보입니다.

서초·반포동 준신축 단지 위주로 0.44% 올랐고 금호, 하왕십리동 선호 단지 위주로 오른 성동구가 0.41%의 상승률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수도권 전체 상승 폭은 0.14%에서 0.15%로 확대됐습니다.

경기도 상승 폭이 0.10%에서 0.13%로 커진 영향입니다.

지방의 경우 이번 주 하락 폭은 0.01%로 지난주 0.02% 하락에 비해 축소됐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 기준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주 0.06%에서 이번 주 0.07%로 다소 커졌습니다.

가을 이사철을 맞아 수도권과 서울의 전셋값 상승 폭이 커지면서 전국 기준 전셋값 상승률은 지난주 0.07%에서 이번 주 0.08%로 높아졌습니다.

특히 서울의 전셋값 상승세는 역세권, 신축, 학군지 중심 견인으로 69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유덕기 기자 dky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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