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AI 기업 LLM, 美보다 6~9개월 뒤처져"
"내년 초에는 美보다 中서 빠르게 발전"
[뉴욕=AP/뉴시스]구글차이나의 전 사장이자 인공지능(AI) 전문가인 리 카이푸가 중국의 AI모델이 미국보다 최소 반년 이상 뒤처져 있지만, 중국의 AI 앱이 훨씬 더 빠르게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리 카이푸 시노베이션벤처스 최고경영자(CEO)가 2019년 4월2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타임100서밋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4.9.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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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구글차이나의 전 사장이자 인공지능(AI) 전문가인 리 카이푸가 중국의 AI모델이 미국보다 최소 반년 이상 뒤처져 있지만, 중국의 AI 앱이 훨씬 더 빠르게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11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리 전 대표는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AVCJ 사모펀드 포럼 차이나'에서 "중국 상위 AI 기업의 대형언어모델(LLM)은 미국 기업보다 6~9개월 뒤처져 있으며, 덜 진보된 중국 AI 모델은 미국보다 약 15개월 뒤처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초에는 미국보다 중국에서 훨씬 빠르게 (AI) 앱이 발전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좋은 AI 모델을 훈련하는 데 드는 비용이 크게 떨어졌다고 언급했다.
또 "중국이 세계 최고의 AI 앱을 만드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라면서 "대기업이 만들지, 중소기업이 만들지는 확실하지 않다"고도 말했다.
'AI 슈퍼파워: 중국, 실리콘밸리, 그리고 새로운 세계 질서'의 저자인 리 전 대표는 저명한 AI 전문가로, 스타트업 01.AI와 벤처캐피털 시노베이션벤처스의 설립자다.
전 세계적으로 AI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중국 기업들도 미국 기업들 못지 않게 AI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빅테크 기업인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은 AI 모델과, 관련 상업용 제품을 출시했으며, 이 기업들과 투자자들은 여러 AI 스타트업을 지원하기도 했다.
알리바바 산하 앤트그룹이 지원하는 셩슈테크놀로지(ShengShu Technology)는 이날 자사의 텍스트-비디오 변환 AI모델인 비두(Vidu)가 생성 클립의 주요 요소나 캐릭터를 왜곡 없이 묘사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새로운 기능을 도입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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