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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아스널의 주장 마르틴 외데고르가 최대 3주 결장이 예상된다.
영국 '가디언'은 12일(한국시간) "아스널은 여전히 외데고르의 발목 부상의 전모를 알아내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아스널의 주장은 적어도 3주 동안 출전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그가 이미 다가올 북런던 더비와 맨체스터 시티(23일) 경기에 나설 수 없음을 의미한다"고 보도했다.
외데고르는 지난 1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 위치한 올레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B조 그룹 3 2차전에서 노르웨이 대표팀으로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선발 출전해 팀의 2-1 승리에 기여했다.
노르웨이가 먼저 웃었다. 전반 9분 알렉산더 솔르로스가 우측면을 허문 뒤 중앙으로 패스를 보냈다. 이를 페널티 박스 바로 밖에서 잡아낸 펠릭스 혼 미어가 반박자 빠른 슈팅으로 우측 골문 구석을 노려 슈팅해 선제골을 터트렸다.
오스트리아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7분 중원에서 볼을 잡은 크리스토프 바움가르트너가 빈 공간으로 패스를 찔러 넣었다. 이를 쇄도하던 마르셀 자비처가 왼발로 마무리하며 스코어에 균형을 맞췄다. 양 팀은 1-1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팽팽한 승부의 균형을 깬 팀은 노르웨이였다. 후반 35분 후방에서 수비가 걷어낸 공이 공교롭게 홀란드에게 향했다. 홀란드는 수비 한 명과의 몸싸움에서 이겨낸 뒤 왼발로 마무리를 지었다. 하지만 부심이 오프사이드 깃발을 들었다. 비디오 판독(VAR) 확인 끝에 득점이 인정됐다. 결국 경기는 노르웨이가 2-1로 승리하며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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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승리에도 불구하고 노르웨이는 절망에 빠졌다. 팀의 핵심 미드필더 외데고르가 부상을 입고 쓰러졌기 때문이다. 외데고르는 후반 19분 상대와의 볼 경합 과정에서 겹치면서 발목이 돌아갔다. 외데고르는 곧바로 좌측 발목을 잡고 쓰러졌고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교체 아웃됐다. 외데고르는 의료진을 부축을 받으며 직접 그라운드를 빠져나왔지만, 상황은 좋아 보이지 않았다. 경기 종료 후 스톨레 솔바켄 감독은 "외데고르의 부상은 라커룸에서도 좋지 않아 보였다"고 밝혔다.
노르웨이 올라 샌드 의료진은 "발목에 작은 염좌가 생겼다. 초음파를 사용하여 검사해야 할 수도 있다. 확실하지 않다면 내일 MRI 검사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상황은 생각보다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외데고르는 검사를 위해 잉글랜드로 돌아가고 있다"라며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외데고르는 목발을 짚은 채 비행기에 오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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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과정에서 경합을 펼쳤던 바움가르트너가 외데고르에게 사과를 전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외데고르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 부상을 입히려는 의도는 결코 아니었다.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 더 강해져서 돌아와라"라며 미안한 마음을 전달했다.
문제는 다가올 일정이다. 아스널은 오는 15일 오후 10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4라운드에서 토트넘 훗스퍼와 시즌 첫 북런던 더비를 펼친다.
이뿐만이 아니다. 20일 아탈란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1차전에서 격돌하고, 23일에는 우승 경쟁 상대인 맨시티 원정길에 올라야 한다. 가장 중요할 3경기에서 아스널은 주장을 잃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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