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가 책임 있게 나서서 교섭 중재하라"
총파업 충남 플랜트노조 조합원들 서산시청 진입해 농성 |
(서산=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지역·직종 간 임금차별 해소를 요구하는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충남지부의 총파업이 나흘째를 맞은 12일 오전 일부 조합원들이 서산시청 본관에 진입해 농성을 벌이고 있다.
노조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서산시청 앞에서 조합원 2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파업집회를 열었다.
집회 과정에서 오전 8시께 조합원 200여명이 시청 본관 1층 로비로 진입해, 오전 11시 현재까지 민중가요를 부르고 구호를 외치며 농성 중이다.
노조는 충남도와 서산시가 대산지역플랜트전문건설협의회(대산협의회) 소속 업체들과의 교섭을 중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공무원과 민원인들이 불편 없이 업무를 볼 수 있게 길을 터주고 있는 만큼 점거한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서산시가 '대산협의회와의 교섭을 책임지고 중재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때까지 농성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시청 본관 주변에 경찰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며 노조에 자진 해산을 요청하고 있다.
노조는 이날도 대산협의회와의 실무교섭을 이어가고 있다.
노조는 울산과 여수 등 다른 지역 석유화학단지보다 충남 지역 노동자들의 일급이 훨씬 적은 데다 직종에 따라서도 4만∼5만원의 차이가 난다며, 직종 상관 없이 1만원 이상 일괄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cob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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