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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원CPI, 예상 웃돌며 빅컷 기대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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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 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4.75포인트(0.31%) 상승한 4만861.71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58.61포인트(1.07%) 오른 5554.1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69.65포인트(2.17%) 상승한 1만7395.53에 거래를 마쳤다.
증시는 이날 장 초반 불안하게 출발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8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2.5% 상승해, 지난 2021년 2월 이후 3년 6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2.5%)에도 부합했다. 전월 대비로는 0.3% 상승해 예상치(0.2%), 직전월 수치(0.2%)와 모두 같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료품을 제외해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3.2% 상승했다. 전문가 예상치는 각각 0.2%, 3.2%였는데, 전월 대비 상승폭이 전망치를 상회했다. 문제는 주거비였다. 주거비가 전월 대비 0.5% 상승해 7월(0.4%) 대비 오름폭이 확대됐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스티브 소닉 수석 전략가는 "단독으로 보면 CPI 지표는 나쁘지 않다"면서도 "예상보다 높은 근원 CPI 지표는 시장에 필요하지 않았던 수치다. 이는 50bp(1bp=0.01%포인트)의 금리 인하에 희망을 걸었던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고, 그런 기대는 모두 사라졌다"고 진단했다.
미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 모기업인 '트럼프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TMTG)은 10.47% 하락했다. 전날 열린 대선 TV 토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판정패했다는 분석이 주가를 끌어내렸다.
이번 주 공개될 주요 지표로는 하루 뒤인 12일 예정된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남았다. 시차를 두고 소매물가인 CPI에 영향을 주는 도매물가 PPI는 8월에 전월보다 0.2% 올라 7월 상승률(0.1%)을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채 금리는 소폭 오르고 있다. 글로벌 채권 금리 벤치마크인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bp(1bp=0.01%포인트) 상승한 3.65%,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3bp 뛴 3.64% 선에서 거래 중이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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