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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기행 골키퍼가 또' 아르헨 GK, 12경기 연속 무패 종료→괜한 카메라에 화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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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기행 골키퍼로 유명한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다시 한번 예상치 못한 행동을 보였다.

아르헨티나는 11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바랑키야에 위치한 메트로폴리타노 로베르토 멜렌데스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에선 8차전에서 콜롬비아에 1-2로 졌다.

선제골을 넣은 팀은 콜롬비아였다. 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예르손 모스케라가 헤더로 득점을 기록했다. 아르헨티나도 반격했으나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전은 콜롬비아가 앞선 채 끝났다.

아르헨티나가 후반전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3분 니콜라스 곤살레스의 슈팅이 골키퍼 다리 사이로 빠지며 동점골로 연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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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가 다시 앞서갔다. 후반 8분 니콜라스 오타멘디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다니엘 무뇨스를 막으려다 반칙을 범했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 후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득점에 성공했다. 콜롬비아의 2-1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아르헨티나는 이날 패배로 A매치 12경기 연속 무패가 끝났다. 경기 후 아르헨티나 골키퍼 마르티네스의 행동이 주목받았다. 패배로 인해 기분이 좋지 않은 듯했다.

마르티네스는 경기 종료 후 경기장을 빠져나가면서 자신을 찍고 있는 카메라를 손으로 밀쳤다. 영국 '트리뷰나'는 "마르티네스가 카메라에 불만을 토로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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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마르티네스는 기행 골키퍼로 유명하다. 그는 지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활약이 대단했다. 특히 경기 종료 직전 상대의 슈팅을 다리로 막았다. 승부차기에선 킹슬리 코망의 슈팅을 선방했다.

마르티네스는 대회 종료 후 월드컵 최우수 골키퍼에 선정됐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다. 그는 시상대에서 트로피를 자신의 다리 사이에 갖다 대는 외설적인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후 수많은 매체가 그를 비판했다.

당시 마르티네스는 "세리머니에 대한 후회? 같은 방식으로 다시는 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누구도 다치게 하지 않았다. 선수 생활 내내 프랑스 선수들과 함께했지만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다. 나는 프랑스 문화를 정말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트로피를 들고 보인 행동은 아르헨티나 동료들에게 건넨 조크다.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우승 당시에도 그랬다. 동료들 모두 내게 절대로 다시는 하지 말라고 했고 심지어 메시도 말했다. 동료들을 향한 조크였을 뿐 그 이상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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