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9 (수)

서울교육감, 진보가 보수 약 10%p 앞서…진보는 ‘곽노현’·보수는 ‘조전혁’ [KSOI]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이 5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달 16일로 예정된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 진보가 보수보다 약 10%포인트(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CBS 의뢰로 8~9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교육감 성향 선호도에서 진보가 34.4%, 보수가 24.2%였다. 중도는 23.9%, ‘잘 모름’은 17.4%였다.

진보 성향 교육감 후보로 거론되는 사람 중 누구를 가장 선호하느냐는 질문에는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이 14.4%로 가장 많은 답변을 받았다.

이어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 12.2%, 홍제남 전 오류중 교장 8.4%, 김경범 서울대 교수 6.2%, 강신만 전 전교조 부위원장 5.9%, 방현석 중앙대 교수 4.4%, 김용서교사노조연맹 위원장 4.1%이 뒤를 이었다. ‘없음’은 21.2%, ‘잘 모름’은 18.8%였다.

조사에는 소설 ‘범도’의 작가 방현석 중앙대 문예창작과 교수도 포함됐으나 방 교수는 출마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수 성향 교육감 후보로 거론되는 사람 중 누구를 가장 선호하느냐는 질문에는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 12.5%, 박선영 전 자유선진당 의원 10.3%, 홍후조 고려대 교수 8.4% 등이 순위권에 올랐다.

중앙일보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를 한 달여 앞둔 5일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이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어 안양옥 전 한국교총 회장 7.1%, 윤호상 서울미술고 교장 6.4%, 선종복 전 서울북부교육장 6.2% 순으로 나타났다.

보수 교육감 후보에 박선영 전 자유선진당 의원도 포함됐으나 박 의원은 9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아울러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의 정책 평가에 대해선 부정평가가 43.7%로 긍정평가(41.1%)를 소폭 앞섰다. ‘잘 모름’은 15.2%였다.

이번 보궐 선거의 성격을 묻는 말엔 ‘윤석열 정부의 교육정책 평가’라는 응답이 40.7%로 가장 높았고, ‘조 전 교육감의 교육정책 평가’가 32%로 뒤를 이었다. ‘기타의견’은 12.5%, ‘잘 모름’은 14.9%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ARS 자동응답 조사(무선 100%·무선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활용)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