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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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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동기·수집에 집중한 간편 선협 RPG, 용호상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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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호상박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킹콩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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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서비스를 시작한 방치형 무협 RPG ‘용호상박’은 이름 그대로 용족과 호족의 전투를 그린 게임이다. 각 종족 간의 전투가 담긴 만큼 PvP 세력전이 주요 콘텐츠이며, 이름에 걸맞게 선협이라 불리는 동양풍 분위기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이 중 특히 눈에 띄는 요소는 서버 오픈 일정에 맞춰 순차적으로 열리는 강화 콘텐츠와 세력 단위 PvP였다. 서버 오픈 직후부터 경쟁에 뛰어드는 구성이 아니라, 일정 기간에는 성장에 투자할 여유를 준 뒤 게임에 어느 정도 적응되었을 때 본격적인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끔 하는 구성이 눈에 띄었다.

보고 키우는 것에 집중한 방치형 중심의 선협물

캐릭터 선택 후 접속 시 곧바로 만나볼 수 있는 모습은 자동사냥으로 다소 당황스럽다. 하지만 레벨이 오르고 스테이지가 넘어갈 때마다 모든 콘텐츠를 직접 설명해주며 게임의 진행 방향과 특징을 알려줘 적응은 어렵지 않다. 스테이지가 넘어갈 때마다 별도의 스토리 대신 콘텐츠가 빠르게 공개되기 때문에 성장을 위한 게임을 바라보는 유저들에게는 장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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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연한 전투로 시작되지만, 스테이지를 돌파할 때마다 콘텐츠를 차근차근 알려주기에 따라가기는 어렵지 않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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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호상박의 장점은 간편함으로, 모든 콘텐츠가 전투력 상승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전략이나 전술을 고려할 필요가 없다. 게임의 주 골자는 방치형 클리커 게임이다. 스테이지 진행 방식은 성장 후 보스를 처치해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는 구조로, 전투 중 별도 조작은 이루어지지 않고 전투력에 따라 스테이지 클리어 여부가 결정된다. 플레이어가 캐릭터를 강화할 수 있는 구조는 크게 캐릭터 강화, 장비 강화, 소환수 강화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를 무협풍에 맞게 변형했다.

전투력 상승과 긴밀하게 연계된 모든 콘텐츠

우선 캐릭터 강화 중 핵심인 캐릭터 돌파는 일종의 경지를 넘어선다는 느낌을 주도록 디자인 됐다. 플레이어는 일반인의 경지에 있는 ‘선천기’에서 시작해, 주어진 미션을 클리어하고 경지를 넘어서 지존의 경지에 오르게 된다. 더해 단약을 먹어 몸을 강화하고 영근을 상승시키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스탯을 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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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협물에 맞춰 무공과 영단 등 다양한 방식으로 내실을 쌓는 구조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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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의 경우 레벨, 등급, 강화 수치 등으로 수치가 구분돼 있다. 장비의 레벨과 등급은 아이템이 드롭될 때 선천적으로 정해지며, 강화는 단조 기능을 통해 이루어진다. 단조는 크게 강화 수치를 올릴 수 있는 제조, 무기에 장착할 수 있는 보석을 추가하는 신석, 장비 세트에 영향을 주는 부마, 장비 옵션을 조절할 수 있는 세련 등 크게 네 개로 구분된다. 모든 강화재료는 게임 진행을 통해 얻을 수 있으며, 전투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만큼 꾸준한 관리를 요한다.

타 게임에서 내실과 도감의 역할을 맡는 요소는 소환수다. 소환수는 보스 레이드, 던전, 뽑기 등 스테이지를 제외한 대부분의 콘텐츠에서 습득할 수 있다. 각 소환수는 본연의 전투력과 함께 특정 속성 강화나 레이드 보상 드랍량 증가 등 다양한 옵션과 역할을 가지고 있어 최대한 많은 역할을 하는 소환수를 모으는 것이 핵심이다. 각 소환수를 강화하다 보면 속성 대미지 증가에 도움을 주는 스킬이나 시스템이 추가돼 차근차근 소환수를 수집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성장하는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외에도 스킬 강화, 탈 것, 혼령 수집, 프로필 수집 등 다양한 요소를 수집하는 과정에서도 전투력 향상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프로필과 칭호의 경우 기본 커스텀 기능과 별개의 전투력 향상 콘텐츠를 지원한다. 이는 상황에 따라 여러 효과를 제공하므로 다양한 캐릭터를 수집해 프로필을 개방하고 업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콘텐츠를 꾸준히 해두기를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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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환수에서 뻗어나가는 다양한 캐릭터들을 조합해 강해지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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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기능과 접근성 강화 인상 깊은 조합

PvP 세력전을 핵심으로 내세운 용호상박에서는 여러 커뮤니티 기능도 만나볼 수 있다. 타 게임의 길드 시스템인 ‘종문’과 결혼 시스템인 ‘선연’이 그 예시다. 두 커뮤니티 모두 동료와 함께 하는 협동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렇게 얻은 재화로 모두가 성장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협동 레이드의 경우 별도의 조작이나 시간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본인이 원할 때 언제나 편리하게 커뮤니티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게임에서 만나볼 수 있는 PvP 콘텐츠는 1 대 1 콘텐츠 ‘유력’과 선연으로 맺어진 팀이 겨루는 2 대 2 콘텐츠 ‘선연투’가 있다. 두 콘텐츠 모두 비동기 형식으로 진행되며, 별도의 조작이나 전략을 요구하지 않는 전투력 중심의 PvP다. 이런 방식을 고려할 때 PvP 세력전 또한 전투력 대결 중심의 비동기 전투로 등장할 것으로 보이며, 실시간 점령 방식의 전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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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수집형 콘텐츠로 커뮤니티 내에서도 개성을 뽐낼 수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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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호상박은 모바일 앱 외에도 웹 서비스를 지원해 설치 없이도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이에 핵심 콘텐츠로 언급되는 PvP 세력전도 플랫폼 구분 없이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다. 주요 PvP 세력전으로는 서버 오픈 3일 차에 공개 예정인 영지쟁탈전 ‘곤륜산’과, 5일 차에 공개 예정인 종문간 PvP ‘용호쟁투’가 손꼽히고 있다. 이외에도 8일 차에 공개된 예정인 단체경기 ‘호룡문’ 등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돼 흥미를 모은다.

게임메카 신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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