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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왜 안 만나줘" 둔기로 미용사 폭행하고 난동 부린 5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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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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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만나주지 않는 것에 화가 나 여성 미용사를 둔기로 폭행하고 미용실에서 난동을 부린 5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 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7일 오후 6시 7분 울산 남구 한 미용실에 둔기를 들고 들어가 여성 미용사 B 씨 머리를 때려 다치게 한 혐의입니다.

A 씨는 이를 말리는 다른 여성 직원과 손님에게도 둔기를 여러 차례 휘두르고, 여성들이 미용실 앞 주차장으로 도망치자 따라가 계속 위협했습니다.

A 씨는 또 현장을 목격한 인근 점포 주인 등에게도 철제 의자를 던지거나 둔기를 휘두르며 폭행했습니다.

A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과 5분가량 대치하다가 스스로 둔기를 버리고 체포됐습니다.

A 씨는 과거 해당 미용실을 손님으로 다니면서 미용사와 안면이 있는 사이로, 최근 미용사에게 함께 술을 마시자고 했다가 거절당하자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해 술에 취한 상태에서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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