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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사도광산 자료 허위 작성' 민주당 고발에 "대단히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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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


외교부는 오늘(10일) 일본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관련한 보도자료를 허위 작성했다는 이유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고발한 데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자 "그동안 외교부는 해당 보도자료 내용이 허위가 아님을 성실히 설명했다"면서 이같이 답했습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전날 조 장관과 담당 공무원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습니다.

외교부는 앞서 지난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를 앞두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일본이 '한국인 노동자'의 고난을 기리기 위해 전시물을 설치했다는 취지로 밝힐 것이라 전했습니다.

다만 민주당은 회의 당일 일본 대표가 '모든 노동자'를 위한 전시물을 설치했다고 밝혔다며 외교부가 허위 보도자료를 작성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외교부는 해당 발언에 앞서 일본 측이 한국인 노동자에 대해 명시한 부분이 있다며 맥락상 큰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해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혜경 기자 choic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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