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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尹 “추석 연휴 전후 건보 수가 한시적 대폭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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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응급의료센터 전문의 진찰료 3.5배 올리기로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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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정부는 의료인들의 헌신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기 위해 추석 연휴 전후 한시적으로 진찰료, 조제료 등 건강보험 수가를 대폭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특히 중증응급환자를 책임지는 권역응급의료센터 전문의 진찰료를 평소의 3.5배 수준으로 인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또한 부족한 인력을 보강하기 위해 군의관과 공보의, 진료지원(PA) 간호사 등 가용인력을 최우선적으로 배치하고 재정을 투입해 응급실 의료인력을 최대한 확보하겠다”며 “복지부를 중심으로 모든 부처가 합심해 빈틈없이 상황을 챙겨주길 바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중앙과 지방이 함께 특별대책을 수립해 응급의료체계가 차질 없이 가동되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9월 25일부터 2주간을 ‘추석 연휴 비상응급주간’으로 운영하고 당직 의료기관을 지정해 연휴 의료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이번 추석 연휴에는 지난 설이나 예년에 비해 훨씬 많은 병의원이 당직의료기관으로 신청해줬다”며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참여해주신 병의원과 약국을 비롯한 의료기관 관계자와 간호사 여러분에게 감사드리며 더 많은 의료기관이 참여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을 향해서도 “정부의 안내에 따라주시면 걱정 없이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며 “경미한 증상의 경우에는 문을 연 가까운 병의원을 찾아달라. 문 여는 병의원은 129로 전화하거나 응급의료포탈 ‘이젠’(e-Gen)과 포탈사이트의 지도 앱 검색으로 손쉽게 찾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추석 연휴 기간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경찰과 국토부 등 관계부처는 국민들께서 편리하고 안전하게 고향을 찾을 수 있도록 특별교통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며 “인파가 몰리는 다중이용시설이나 화재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점검도 철저히 해주기를 바란다”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또 “명절 연휴에도 고향을 찾지 못하고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분들도 많다”며 “군 장병, 소방, 경찰관, 응급의료 인력 등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분들, 도로 교통 산업 현장에서 우리의 사회와 경제를 지키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달 6일 열린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된 재외국민보호 협력 각서와 인적교류 증진을 위해 추진키로 한 출입국 간소화 조치가 일본을 찾는 우리 국민의 안전과 편익을 크게 증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각 부처는 양국간 협력 사업과 정부간 대화체 운영을 차질없이 추진해서 우리 국민들이 한일 관계 개선의 효과를 몸소 체감할 수 있도록 힘써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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