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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내 딸 가스라이팅”… 딸의 14세 남친 살해하려 한 30대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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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살인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

“엄마와 딸의 진술 달라 수사 필요”

딸과 알고 지내던 14세 남자 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38·여)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0일 밝혔다.

세계일보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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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0시 40분쯤 대구 수성구 범어동 노상에서 “딸이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을 당하고 있는 것 같다”는 이유로 남자 친구 B군의 복부를 흉기도 한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은 사건을 목격한 행인의 신고로 대학병원에 이송됐으며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진술과 딸의 진술이 달라 범행 경위 등 수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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