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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애플워치 10 공개…수면 무호흡증 진단 기능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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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이벤트 통해 공개, 20일 출시
수면 무호흡증 진단 기능 탑재


더팩트

애플이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하반기 신제품 공개 행사인 '이제 새롭게 빛나다(It‘s Glowtime)'를 열고 신형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 시리즈10'과 '애플워치 울트라 2 블랙'등을공개했다. /애플 이벤트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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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서다빈 기자] "애플워치를 통해 개척한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더욱 유용하고 필수적이며 지능적인 제품을 만들었다."

애플이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하반기 신제품 공개 행사인 '이제 새롭게 빛나다(It‘s Glowtime)'를 열고 신형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 시리즈10'과 '애플워치 울트라 2 블랙'을 전격 공개했다.

애플워치 시리즈 10은 전작인 애플워치 시리즈 9보다 10% 얇으며, 울트라보다 30% 더 넓은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또한, 와이드 앵글 OLED 디스플레이를 애플 최초로 적용 시키며 화면을 비스듬히 볼 때 최대 40% 더 밝아지게 했다. 손목을 내린 상태에도 애플워치를 확인 할 수 있게 됐다.

애플워치에는 '수면 무호흡증 진단' 기능이 새롭게 탑재됐다. 수면 무호흡증은 전 세계 10억명이 넘는 사람들이 겪고 있는 질환이다. 방치할 경우 고혈압·2형 당뇨병·심장 질환 등 심각한 질병을 초래할 수 있어 잠재적 위험이 큰 질환이지만 환자의 80% 가량이 제대로된 진단을 받지 않고 있다. 애플워치는 30일마다 호흡 방해 현상 데이터를 분석하고 중등도에서 중증 사이의 수면 무호흡 징후가 발견될 경우 이용자에게 알림을 보낸다. 해당 기능은 미국, 유럽, 일본 등 150개 국가 및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새로운 건강 기능도 탑재됐다. 수심 게이지와 수온 센서가 내장돼 있어 수영이나 스노쿨링 활동을 할 경우 활동 상태를 운동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터리는 약 30분만에 최대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이는 역대 애플워치 모델 중 가장 빠른 충전 속도다.

애플워치 시리즈10은 42mm와 46mm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된다. 전작 보다 10% 가벼워진 알루미늄 모델은 △실버 △로즈골드 △제트블랙 등의 색깔로 출시된다. 제트 블랙 색상은 역대 애플워치 모델 중 최초로 도입되는 유광 알루미늄 마감으로, 애플워치 시리즈 10을 위해 특별 개발됐다.

애플은 기존 스테인리스 스틸 모델을 대체할 티타늄 제품도 새롭게 선보였다. 티타늄 제품은 애플의 탄소 중립 제품 라인업 중 하나로 95% 재활용 티타늄과 100% 재생 가능 전력으로 제작됐다. 이전 모델(애플워치 시리즈9 스테인리스 스틸 모델)보다 무게가 20% 정도 가벼워진 티타늄 제품은 △내추럴 △골드 △다크 슬레이트 색상으로 제공된다.

운동인에게 완벽한 파트너인 울트라 2세대의 새틴 블랙 마감도 출시된다.

오는 20일 출시되는 애플워치 시리즈10과 애플워치 울트라 신제품은 이날부터 선주문할 수 있다. 애플워치 시리즈 10의 가격은 399달러(약 59만9000원), 애플워치 울트라2는 799달러(약 114만9000원)부터 시작한다.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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