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거점, 가자지구처럼 보일 것"
크네세트(의회) 외무·국방위원회 위원이자 리쿠드당 의원인 니심 바투리는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전면전이 며칠 안에 발생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집권당 소속인 바투리 의원은 공영방송 칸에 “이 전쟁이 일어나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주요 거점인 베이루트의 다히예 지역이 가자지구와 같은 모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투리 의원은 “다른 방법은 없다”며 “네타냐후 총리도 같은 의견이며 이 상황은 며칠 내 전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네타냐후 총리가 전날 군 관계자들에게도 비슷한 내용의 브리핑을 하며 “우리는 이 사태를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바투리 의원은 최근 중부 이스라엘을 겨냥한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대규모 로켓 공격 계획을 대부분 저지했던 선제공격과 유사한 방식으로 시작하되, 이번 공격은 최소 4~5일간 지속될 것이며 그 이후 지상 침공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와 교전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전날 오후에는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군이 점령하고 있는 골란 고원의 군사 시설을 대상으로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아주경제=조재형 기자 grind@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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