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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성매매 영상 수천개 찍어 업소 홍보 '검은 부엉이' 구속…촬영 영상 5TB 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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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업주로부터 돈을 받고 수천 개의 성매매 동영상을 촬영해 업소 홍보를 한 일명 '검은 부엉이'가 5년 만에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성매매알선등처벌법 및 성폭력범죄의처법벌 (카메라 등 이용촬영)위반 혐의 등으로 30대 남성을 구속했다.

SNS 등 온라인에서 닉네임 '검은부엉이' 로 활동해온 이 남성은 2019년부터 최근까지 수도권 성매매업소 여성들과 성관계하는 동영상을 촬영한 뒤 이를 편집해 성매매 광고 사이트에 올렸다.

또 영상과 함께 글을 올려 성매매업주로부터 건당 10~40만 원을 받아 챙겼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카메라 관련 박사과정을 수료한 광학렌즈 연구원으로 수천만 원에 달하는 고가의 카메라 렌즈와 20여 대의 전문가용 카메라 장비 등으로 자신의 성매매 영상을 직접 촬영했다.


경찰이 피의자 컴퓨터에서 압수한 성관계 영상은 총 1929개(5TB)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