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요 부진 탓
국제 철광석 선물 가격 추이. 단위 톤당 달러. 출처 블룸버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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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철광석 가격이 약 2년 만에 톤당 90달러를 밑돌았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싱가포르거래소에서 철광석 선물 가격은 이날 장중 한때 최대 2.3% 급락한 톤당 89.60달러에 거래됐다. 철광석은 상하이와 다롄에서도 약세를 보였다.
철광석이 톤당 90달러를 밑돈 것은 2022년 말 이후 22개월 만에 처음이다. 선물 가격은 올해 들어 3분의 1 넘게 하락했다. 지난주만 해도 낙폭은 10%에 육박했다.
중국 정부도 주요 가격 하락을 주시하고 있다. 지난주 이강 인민은행 총재는 상하이에서 열린 번드서밋에서 “가격들이 광범위하게 여러 분기 동안 부정적이었다”며 “지금은 디플레이션 압력에 맞서 싸우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가격 하락이 국가 성장 전망을 위협하고 있다고 중국 유명 당국자가 인정한 보기 드문 사례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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