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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지금 일본에 '이것' 뺏기면 국가 흔들려"…미국이 'US스틸'에 사활 건 진짜 이유 [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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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이를 부탁해] 박정호 명지대학교 산업대학원 실물투자분석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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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에는 힘이 필요합니다. 흔들리지 않을 힘, 더 높이 뻗어나갈 힘. 들을수록 똑똑해지는 지식뉴스 "교양이를 부탁해"는 최고의 스프 컨트리뷰터들과 함께 성장하는 교양인이 되는 힘을 채워드립니다.

▶ 교양이 노트
- 철강 산업이 무너지면 국가가 무너진다
- 무역 장벽이 된 탄소 중립
- "철 생산 능력이 곧 국력" 철강 패권이 중요한 이유
- 앞으로도 철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





전 세계적으로 향후 한 5년간 철강 산업을 두고 각 국가의 피비린내 나는 살아남기 경쟁이 계속될 것이라고 보이는 상황입니다. IRA 법을 기반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 많은 국가가 미국에서 공장을 지었기 때문에 시장 자체가 미국으로 이전해 버렸어요.

*인플레이션 감축법 (IRA) :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으로, 기후변화 대응 및 의료보험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법안.

한국의 현대자동차, 한국의 반도체 회사만 미국에 공장을 지은 게 아니라 대만의 반도체 회사, 일본의 자동차 회사, 그리고 유럽의 자동차 회사 다 미국에 공장 짓거나 아니면 멕시코 바로 밑에 공장 짓고 활동하고 있거든요. 앞으로 철강 발주가 일어날 곳이 다 그 지역이잖아요. 그럼 가장 원활하게 물건을 팔 수 있는 방법은 똬리를 트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라고 일본이 생각한 거예요. US스틸을 인수하거나 공동 경영을 하는 등의 전략 전술이 그런 맥락에서 요구하고 있는 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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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된 아티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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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일본이 미국의 유구한 역사가 있는 철강 회사인 US스틸을 인수하려는 시도는 일본도 철강 산업에서 계속 경쟁력을 유지하려는 처절한 몸부림이에요.
타카히로 모리ㅣ일본제철 부회장
두 회사의 결합은 US스틸과 일본제철 모두에게 큰 가치를 창출합니다.
US스틸은 우리가 철강 시장에 투자하고, 역량을 확장하며, 탈탄소화를 추진하고, 중요한 일자리를 보호하고 성장하는 데 있어 완벽한 파트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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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트럼프는 당연히 비토를 놓고 있는 게 철강 산업이 미국의 경쟁력, 제조의 상징이라는 걸 알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일본에 뺏겼다는 소리를 듣고 싶지 않은 거죠. 트럼프에 이어 해리스도 US스틸 일본제철 매각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ㅣ미국 전 대통령 (공화당 대선 후보)
일본이 미국 철강을 사는 것을 막을 것입니다.
70년 전만 해도 US스틸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기업이었죠.
그런데 지금 일본이 그것을 사려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이 상황을 바로잡아야 합니다.




카멀라 해리스ㅣ미국 부통령 (민주당 대선 후보)
US스틸은 미국이 소유해야 하며, 미국인들이 운영해야 합니다.




전 세계 철강 산업이 어려운 이유



Q. 지금 전 세계적으로 참 중요한 철강 산업이 좀 어렵다, 위기라고 많이 말씀하시는데요. 진짜 그런 건지 궁금합니다.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 국가가 발달하기 시작했어요. 우리 입장에서 제일 좋은 건 그 국가들이 다리 짓고, 철도 놓고, 건물 올리고 할 때 "우리 철 쓰세요~ 우리 싸게 드릴게요~" 해서 수출하는 시나리오죠. 그런데 어떤 나라가 남의 좋은 일만 시키겠어요.

일본도 일본제철을 비롯한 좋은 회사가 많고, 미국도 US스틸이 있죠. 유럽은 말할 것도 없어요. 그러니 '우리도 자체 수요가 계속 있을 게 뻔한데 왜 남 좋은 일 시켜? 우리도 철강업 해!' 이렇게 된 거예요.

중국, 인도, 베트남 등 모든 국가가 철강업을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거예요. 그래서 현재 전 세계적으로 철강을 공급할 수 있는 인프라가 과잉 공급 수준까지 구축된 거예요. 중국에서 대규모로 철강 산업에 투자했고, 중국의 값싼 철강이 우리가 수출했던 시장을 잠식해 가는 상황도 발생합니다. 심지어 요즘은 중국산 값싼 철강이 우리 시장에도 넘어오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ㅣ미국 대통령 (2021년 11월)
중국에서 들어오는 더러운 철강이 미국 시장에 접근하는 것을 막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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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라는 게 계속 커지면 좋지만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 인접 국가와 같은 시장을 놓고 싸우는 게 최근 가장 직접적인 위기 중 하나였어요. 그러다 보니 이웃 국가들마저도 자국의 철강 산업을 절대 유실하지 않겠다는 처절한 싸움을 하고 있죠.

철강 산업이 무너지면 국가가 무너진다



Q. 우리나라 철강 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갖는 경쟁력이 얼마나 되나요?

우리나라 철강 산업의 가장 중요한 고객은 자동차, 건설, 조선, 가전, 전자, 전기 등이 있죠. 우리나라의 가장 핵심 산업군들이에요. 이 핵심 산업군들이 가장 중요한 소재를 원활하고 우호적인 환경 속에서 공급받는 게 아니라 우리나라와 경쟁 중인 타 국가의 산업군에서 사 온다고 하면 우리나라 산업군의 가격 경쟁력을 어렵게 만들 수 있는 가능성도 있거든요.

대표적으로 미국 같은 경우 철강 산업이 와해하기 시작하면서 가장 직접적으로 타격을 입은 곳이 러스트벨트 쪽입니다. 미국의 대통령이 당선되는 거는 미국 전 국민들이 결정하는 게 아니라 경합주로 분류되는 6, 7개 주에서 어느 주가 어느 후보를 선택했느냐로 결정되는데, 그중에 항상 들어가는 게 러스트벨트 지역입니다.

*러스트벨트(Rust Belt) : 미국 북동부 5대호 주변 쇠락한 공장지대. 1870년 이후 100년간 미국 산업을 주도했으나 제조업 몰락으로 쇠퇴. 공장 설비에 녹이 슬었다는 의미로 붙은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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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스트벨트 지역 사람들이 왜 한때는 이 후보 지원했다가 한때는 다른 후보 지원하느냐, 경제적으로 어려워졌기 때문이에요. 그 지역에서 철강을 기반으로 한 전후방 산업의 경쟁력이 예전만 못하다 보니까 '이제 우리는 어떻게 먹고 살지'와 같은 고민을 하게 되는 것이죠. 그러다 보니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게 된 겁니다.
카멀라 해리스ㅣ미국 부통령 (민주당 대선 후보)
저는 항상 미국의 철강 노동자들을 지지할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ㅣ미국 전 대통령 (공화당 대선 후보)
미국 자동차 노동자들, 미국의 노동자들에게 길었던 '경제 악몽'이 곧 끝날 것이라는 간단한 메시지를 전하려고 합니다.





Q. 우리나라 철강 산업이 무너지게 되면 무슨 일이 발생할까요?

이게 남의 나라 일만은 아니겠죠. 우리나라도 철강업을 아주 중추적으로 하는 지역들이 있고 그걸 기반으로 전후방 산업들이 활성화되는 분야가 있는데 만약 철강 산업이 무너진다면 전후방 산업들의 경쟁력도 함께 취약해집니다. 완전히 국가 경쟁력이 휘청이는 거죠.

무역 장벽이 된 탄소 중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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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탄소 중립에 대한 이슈도 있잖아요.

중요한 지적해 주셨습니다. 친환경 이슈예요. 철강을 온전히 만들어서 많은 산업에 공급하는 과정에서는 지구 환경에 위배될 수 있는 여러 요소가 분명 공존합니다. 이거는 철강업을 하는 모든 나라가 공통으로 부작용이 있다는 것을 다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어떻게든 "친환경적으로 철강 생산하세요, 안 그럼 우리가 전 세계적으로 그쪽 철강 산업에 대해서 금전적인 페널티 부과하겠습니다"라는 국제사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쩔 수가 없어요. 우리 나름대로도 노력 안 해왔던 건 아니고 어떻게든 친환경적인 철강 생산 인프라와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국제사회에서 친환경에 대한 요구가 점점 높아지고 있어요. 그래서 어떻게 더 효율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지에 대한 답을 찾아야 하는 거예요.

Q. 중국은 탄소 중립에 별로 신경을 안 쓰나요?

중국은 아직 탄소 배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텀이에요. 시간을 좀 벌고 싶은 것 같아요. 탄소 피크까지는 아직 10년 이상 더 가고, 탄소 피크를 찍고, 전 세계에서 가장 급속도로 빠르게 친환경적인 산업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시계열을 이미 중국 정부에서 발표했어요. 왜냐하면 지금 당장은 중국의 중요 산업재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시설 투자를 할 수 있는 자신감은 없거든요.

탄소 배출 문제 때문에 중국이 수출 못 할까 봐 본인들도 굉장히 긴장하고 있어요. 그런 차원에서 중국도 친환경에 대해 뒤에서 과감한 투자를 하고 있거든요. 이건 우리에게도 또 위기잖아요. 한국은 아직 친환경적으로 시설 투자가 적극적으로 전환이 안 됐는데 중국이 다 돼버렸을 때는 오히려 우리만 해외에 나갈 때 허들을 직면하게 될 수도 있는 거죠.

Q. 친환경 시설 투자라는 게 어마어마하게 많은 금액이 드는 건가요?

그럼요. 많은 분이 "여기 있는 공장 저기로 옮기면 안 돼요?"라고 물어보십니다. 우리나라는 철강 산업단지가 포항, 광양, 당진 등에 있잖아요. 이런 곳들 말고 추가로 철강 산업단지를 또 짓는다고 하면 기존 인프라는 유휴 설비가 되는 거죠. 그럼 이것도 보이지 않는 비용인 거예요.

또 대한민국에서 가장 비싼 게 뭐예요? 땅이잖아요. 땅을 사는 등 엄청난 투자하지 말고, 기존의 공장을 헐고 최신 설비로 다시 만들자는 시나리오는 재정적으로 매우 큰 부담이 됩니다. 기간 설비망의 책임을 기업만 부담하기엔 금액이 너무 클 겁니다.

"철 생산 능력이 곧 국력" 철강 패권이 중요한 이유



철강업은 앞으로도 반드시 내부에서 수성해야 하는 사업입니다. 국가가 패권국가인지 아닌지 방증할 수 있는 제일 보편타당한 기준은 그 나라가 생산하는 철광석의 양, 철강 산업이 얼마나 번창하고 있는지가 대부분 그 당대의 패권국가를 결정했어요.

1850년에 전 세계에서 가장 힘 있는 국가는 영국이었습니다. 당시 영국의 철강 생산 능력은 신생 독립국을 막 벗어나서 국가의 발전을 시작한 미국에 비해서 5배 많았어요. 그런데 1850년 이후부터 국가 발달에 필요한 많은 철강을 원활하게 확보하기 위해서 미국 내에서 철강 산업이 차차 붐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국가가 개발할 때 제일 먼저 필요한 게 무조건 철입니다. 도로, 다리, 철도 등 수많은 것들에 철이 사용되기 때문에 철을 더 많이 생산해야지만 국가가 온전히 발달할 수 있어요. 그래서 미국의 철강 생산 능력이 1900년에는 영국과 독일을 합친 것만큼의 반열에 오르게 됐어요.

1914년쯤에는 1900년에 비해 미국의 철강 생산 능력이 2배가 됐어요. 그러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미국이라는 나라가 '경제적으로 엄청난 부강한 반열까지 올라왔네'라고 인지하게 됐습니다. 이후 미국 철강업이 1차 세계대전이라는 큰 기회를 얻습니다. 전쟁만큼 철의 수요가 많은 게 없어요. 4년 뒤인 1918년에 다시 철강 생산 능력이 또 2배가 됐어요. 왜냐하면 연합군에 필요한 철강을 전부 미국이 공급해 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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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0년에는 영국의 5분의 1 수준밖에 안 됐던 미국의 철강 산업이 1900년 들어서 영국과 독일의 철강 생산 능력을 합친 만큼이 됐죠. 14년 만에 2배가 됐고, 다시 또 4년 지난 뒤에 또 2배가 됐으니, 미국의 경제적 부강 또는 경제적 위상이라는 건 어마어마했던 것이죠.

하지만 전쟁 끝나면 갑자기 수요가 싹 사그라들잖아요. 공장들 다 놀게 되고, 폐업하는 데 생기고, 인수합병, 구조조정 생기니까 철강 산업이 휘청휘청해야 하는데 2차 세계대전이 터지는 거예요. 그러니 이 두 번의 양차 세계대전이 그전에는 미국이라는 허허벌판을 발달시키기 위해서 필요한 철강 인프라 구축에 큰 영향을 끼친 거죠. 20세기 미국이 전 세계 최강 국가가 되는 가장 중요한 산업적 기틀이 된 거예요.

다음으로 세계 철강 산업에서 라이징 스타로 급부상하는 국가가 바로 일본입니다. 일본은 패망하고 난 뒤에 전후 피해 복구도 해야 하고 본인들이 자생력 있는 경제 구조를 갖추기 위해서 산업을 육성해야 할 상황인데 1960년대 초반과 50년대 후반에 일본에 최첨단 철강 기술을 전수해 준 게 미국이었어요.

그런데 미국의 철강 산업의 인프라는 1차 세계대전, 2차 세계대전 때 이미 구축해서 활용해 왔던 것들이 있는데 일본은 인제야 철강업 붐을 일으켜서 시설 투자를 시작하니 최첨단 기술과 첨단 공법, 기술을 활용할 수 있었죠. 그러니 생산 단가가 낮아지게 된 거예요. 1960년대 지난 뒤에 70년대쯤 되니깐 전 세계 철강 생산량 중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0% 좀 넘는 수준으로 확 떨어지고요. 일본이 철강 수출 부분 비중에 있어 급성장해요. 그래서 일본이 당시 엄청난 철강 생산으로 전 세계 경제를 쥐락펴락했습니다.

결국 경제적으로 한 국가가 지속적으로 부흥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려면 철강부터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내재화해야 한다는 거죠.

우리나라도 본격적으로 경제 발전을 달성해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난 뒤에 제일 먼저 선택했던 게 철강의 자체적 생산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현대적인 철강을 생산하고 활용할 인프라가 없었어요. 재정도 부족했고요.

그때 철강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시드머니를 대일 청구권을 통해 확보하게 됩니다. 우리가 일본과 '국제적인 사회에서 이제 얼굴 붉히지 말고 수교합시다'라고 계약을 체결하게 되면서 보상을 받았습니다. 대일 청구권을 통해서 받았던 보상금의 50% 이상을 철강 산업 육성을 위해 투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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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치욕적인 일을 당하고 그다음 얻은 보상금이라는 건 금과옥조처럼 중요한 거잖아요. 그 중요한 자금의 반을 뚝 떼어서 철강 산업 육성을 했다는 건 철강업이 전반적인 산업 발달에 얼마나 중요한 기틀이 되는 산업인지를 확실히 알 수 있는 것이죠.

그때 국내에서 보상금의 반이나 철강 산업에 쓴다고 갑론을박을 이루 말할 수가 없었어요. 그런데 물건을 싸게 만드는 제일 쉬운 방법이 규모의 경제예요. 많이 생산할 수 있게 되면 싸지거든요. 그때 만약 우리가 찔끔 투자했다가는 과연 그 뒤에 우리나라 건설업, 조선업, 자동차 산업, 가전업 등에 가격 경쟁력을 다 유지할 수 있었을지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오싹하죠.

또 우리나라 내부에서 쓸 수 있는 수준으로만 생산 캐파를 만들면 생산 규모가 지엽적이고 작잖아요. 철강 수출까지 하겠다는 중차대한 계획이 있었어요. 그런 정도로 시설 투자를 했다는 건 진짜 국운을 건 정말 베팅이었습니다. 그 뒤에 우리나라는 철강업부터 승승장구해서 경제 발전을 만들 수가 있어요.

구독자 질문



Q. 구독자분들께서 보내주신 질문인데요. 탄소 중립, 중국의 저가 철강 문제가 대두되면서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데, 우리나라에 제2의 전성기가 다시 올 수 있는지 질문 주셨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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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요. 전성기는 반드시 올 수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처럼 제조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나라가 많지 않아요. 머릿속으로 한번 전 세계에서 물건 꽤 만들 줄 아는 나라를 꼽아보세요. 독일 많이 꼽잖아요. 그런데 작년도에 실질 경제 성장률 마이너스였어요. 독일 경제가 퇴보한 거예요. 그리고 일본. 내부에서 얼마나 경제가 불안불안하면 일본도 기시다 총리가 '재선 안 하겠습니다' 스스로 선언할 만큼 일본 경제도 예전 같은 경쟁력이 없어요.

대표적인 차세대 산업인 이차전지, 전기자동차, 반도체. 세 가지 산업을 전부 다 잘하고 있는 나라는 대한민국밖에 없어요. 대만은 반도체만 하잖아요. 일본은 세 가지 다 하지만 우리보다 비교 열위에 있는 품목이 많아요. 미국은 못 하니까 미국에 들어와서 해달라는 거잖아요. 그래서 우리나라 많은 기업이 전도유망한 산업에서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어요. 그 얘기는 철강에 대해서도 우리 내부에서 적지 않은 수요가 아직 살아있다는 거예요.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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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영구 기자 so5wha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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