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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 스마트폰 '악성 메시지 차단' 지원하는 삼성전자-KISA
삼성전자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협업해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을 개발해 오늘(9일) 시작된 메시지 앱 업데이트를 통해 국내 갤럭시 스마트폰에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능은 악성 메시지가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사전 차단하는 기능으로, 불법 대출·성인물·도박 등 악성 스팸 메시지로 인한 각종 사이버 범죄 피해를 예방합니다.
새 기능은 One UI 6.1 이상이 적용된 국내 갤럭시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갤럭시 스토어 내 메시지 앱 업데이트를 통해 하반기 내 차례로 적용됩니다.
사용자는 스마트폰 설정 화면에서 해당 기능을 켜고 끌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KISA는 이 기능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KISA는 하루 평균 150만 건의 스팸 신고를 분석해 악성으로 판단된 발신 번호와 위험 링크 등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고, 삼성전자는 이를 토대로 필터링을 적용해 기능 개발을 진행했습니다.
올해 3월부터는 일부 스마트폰 모델에 파일럿 프로그램을 탑재해 기능 검증을 진행하고 최적화를 완료했습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연합뉴스)
정성진 기자 capta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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