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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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 KB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9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8% 늘고, 컨센서스인 13조7000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DS 부문이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제품 수요 부진에 따른 출하 감소와 일회성 비용 (PS) 반영 및 가동률 부진에 따른 LSI 실적 개선이 늦어지고, 3분기부터 재고평가손실 환입 규모가 크게 축소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D램 수요의 40%를 차지하는 스마트 폰, PC의 수요 부진은 하반기에도 크게 회복될 가능성이 낮아 당분간 스마트 폰, PC 업체들은 재고 소진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반면, 고대역폭메모리(HBM),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등 인공지능(AI) 및 서버용 메모리 수요는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파악되고 하반기에도 공급은 타이트할 추정되어 D램 수요의 양극화 현상은 뚜렷해질 전망이다.
따라서 2025년 D램은 HBM3E 출하 비중 확대와 범용 D램의 공급 제약으로 분기별 평균판매가격(ASP)은 점진적 상승세가 예상되지만, 향후 B2C 제품의 수요 회복이 이뤄져야 큰 폭의 상승 추세가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최근 삼성전자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 1배에 근접하며 과거 10년 평균하단(1.2배)을 하회하고 있어 향후 주가의 하락 위험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김 연구원은 판단했다.
이에 따라 김 연구원은 최근 주가 급락에 따른 상승 여력을 고려해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하향했다. 3분기 현재 스마트 폰, PC 판매 부진으로 메모리 모듈 업체들의 재고가 12~16주로 증가하며 하반기 메모리 출하량과 가격 상승이 애초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부터 메모리 재고 축적을 지속한 스마트 폰, PC 업체들은 3분기 현재 신제품 수요가 예상을 하회하고 있어 하반기 메모리를 비롯한 부품 구매에 보수적인 전략을 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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