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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오픈AI, 차세대 AI 서비스 구독료 월 260만 책정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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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소프트뱅크벤처스가 개최한 '파이어사이드 챗 위드 오픈AI' 행사에 참석한 샘 올트먼 오픈AI CEO. (소프트뱅크벤처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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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가 차세대 인공지능(AI) 서비스에 260만원(약 2000달러)의 월 구독료를 책정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디인포메이션이 보도했다.

오픈AI는 최신 모델인 GPT-4o의 차세대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스트로베리’라는 코드네임을 가진 추론 모델과 현재 챗GPT 프리미엄에서 사용 중인 GPT-4o의 후속 모델이다. 현재 오픈AI는 챗GPT 프리미엄을 통해 월 20달러의 요금을 받고 있다.

오픈AI는 AI 혁신의 5단계를 정의한 바 있다. 첫 단계는 GPT-4o와 같은 대화형 챗봇이고, 두 번째 단계는 인간 수준의 추론과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추론자(reasoners)’다.

오픈AI는 현재 이 추론 모델이 적용된 ‘스트로베리’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인포메이션은 스트로베리가 이르면 올해 가을 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차세대 작품인 챗GPT-5는 GPT-4에 비해 최대 100배 수준의 연산 능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대형 언어 모델인 ‘오라이언’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트로베리가 오라이언의 훈련 데이터를 생성하는 데 활용될 계획으로, 이를 통해 오라이언의 데이터 환각 현상과 오류를 줄이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이를 위해 막대한 자금 지출이 뒤따를 전망이다. 챗GPT 프리미엄 서비스가 연간 20억달러의 수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여전히 플랫폼 운영 비용을 감당하기에는 벅찬 수준이다.

전병수 기자(outstandi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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