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시장 불황에 평가손
HS효성 손실 44% 달해
HS효성 손실 44% 달해
최근 기업공개(IPO) 시장의 불황이 이어지며 공모주 투자자가 대거 평가손을 기록하고 있다.
8일 네이버페이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 전진건설로봇 투자자는 평균수익률이 -24.67%에 불과했다.
국내 최대 콘크리트 펌프카 제조사인 전진건설로봇은 상장 첫날인 지난달 19일 공모가 1만6500원 대비 24.55% 오른 2만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반기 상장한 현대힘스·우진엔텍 등이 상장 첫날 공모가의 4배까지 오르는 ‘따따블’을 기록한 것과는 대조되는 실적이다.
전진건설로봇은 이후에도 하락세가 이어지며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6일에는 1만6630원까지 떨어져 공모가에 근접했다.
이 종목 외에도 산일전기 -30.84%, HS효성 -44.17% 등으로 하반기 코스피 입성한 종목에 투자한 사람들이 큰 폭의 손해를 보고 있다.
코스닥 신규상장주 투자자의 수익률도 저조하다. 이달 초 코스닥에 입성한 아이비젼웍스 투자자의 평균수익률은 -21.72%다.
2차전지 공정 검사시스템 제조사인 아이비젼웍스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합병을 통해 상장했는데, 상장 첫날인 지난 3일 기준가 3280원 대비 29.88% 오른 4260원에 거래를 마쳐 상한가에 도달했다.
하지만 그 이후 사흘 연속으로 하락하며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6일에는 주가가 3250원으로 기준가를 밑돌게 됐다.
마찬가지로 지난달 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아이스크림미디어 투자자의 평균수익률은 -28.71%이며 지난달 중순 상장한 이엔셀 투자자 역시 -27.84%로 저조한 평균수익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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