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0년 만에 초강력 태풍 강타…필리핀·베트남도 피해
[앵커]
중국에 10년 만에 가장 강력한 태풍이 몰아치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4명이 숨지고 90여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필리핀과 베트남까지도 피해가 파악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중국에 상륙한 초강력 태풍 '야기'로 남부 하이난과 광둥성 등에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제11호 태풍 '야기'는 중심 풍속 시속 240km의 초강력 태풍으로 위력을 키운 뒤, 지난 6일 하이난을 통과했고 이어 광둥성과 베트남을 거쳐 다시 광시성에 재상륙했습니다.
현재까지 중국에서만 4명이 숨지고 90여명이 다쳤고, 주택 침수 등으로 120만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태풍이 직접 거쳐간 광둥성 잔장시에서만 피해액이 우리 돈 5조 원대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중국 하이난과 광둥성은 대중교통 운행 중단과 휴업, 휴교령으로 사실상 도시 기능이 멈춘 상태로, 곳곳에서 정전과 함께 통신 두절 등이 발생했습니다.
웨이보와 더우인 등 중국 SNS에는 강풍에 베란다 창문이 뜯겨져 나가거나 공장 지붕이 순식간에 날아가는 영상, 길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이 바람에 휩쓸려 가는 모습, 트럭이 통째로 날아가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번 태풍은 2014년 중국을 강타한 태풍 '람마순' 이후 가장 강력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태풍 야기 여파로 오늘도 중국 광시성과 윈난성 일부 지역에는 폭우로 인한 산사태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태풍 피해지역에 인명과 재산 보호에 만전을 기하라는 중요 지시를 내렸고, 관계당국은 피해 상황을 파악하는 한편 복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입니다.
태풍 야기는 중국뿐 아니라 필리핀과 베트남, 라오스 등을 거치면서 이들 국가 곳곳에서도 인명 피해 등 상흔을 남겼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baesj@yna.co.kr)
#태풍야기 #中대륙 #필리핀·베트남·라오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앵커]
중국에 10년 만에 가장 강력한 태풍이 몰아치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4명이 숨지고 90여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필리핀과 베트남까지도 피해가 파악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에 상륙한 초강력 태풍 '야기'로 남부 하이난과 광둥성 등에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제11호 태풍 '야기'는 중심 풍속 시속 240km의 초강력 태풍으로 위력을 키운 뒤, 지난 6일 하이난을 통과했고 이어 광둥성과 베트남을 거쳐 다시 광시성에 재상륙했습니다.
현재까지 중국에서만 4명이 숨지고 90여명이 다쳤고, 주택 침수 등으로 120만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태풍이 직접 거쳐간 광둥성 잔장시에서만 피해액이 우리 돈 5조 원대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중국 하이난과 광둥성은 대중교통 운행 중단과 휴업, 휴교령으로 사실상 도시 기능이 멈춘 상태로, 곳곳에서 정전과 함께 통신 두절 등이 발생했습니다.
웨이보와 더우인 등 중국 SNS에는 강풍에 베란다 창문이 뜯겨져 나가거나 공장 지붕이 순식간에 날아가는 영상, 길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이 바람에 휩쓸려 가는 모습, 트럭이 통째로 날아가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번 태풍은 2014년 중국을 강타한 태풍 '람마순' 이후 가장 강력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태풍 야기 여파로 오늘도 중국 광시성과 윈난성 일부 지역에는 폭우로 인한 산사태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태풍 피해지역에 인명과 재산 보호에 만전을 기하라는 중요 지시를 내렸고, 관계당국은 피해 상황을 파악하는 한편 복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입니다.
태풍 야기는 중국뿐 아니라 필리핀과 베트남, 라오스 등을 거치면서 이들 국가 곳곳에서도 인명 피해 등 상흔을 남겼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baesj@yna.co.kr)
#태풍야기 #中대륙 #필리핀·베트남·라오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