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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교통사고 사망자 10명 중 3명 가을철에 나타나 ··· “안전 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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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서울 서초구 잠원IC에서 바라본 경부고속도로. 문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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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발생하는 교통사고 사망자의 30%가량이 나들이가 잦은 가을 행락철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1∼2023년) 교통사고 사망자 총 8202명 중 가을철(9∼11월)에 발생한 사망자는 2403명으로 전체의 29.3%를 차지했다.

월별로 보면 10월에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전체의 10.5%(862명)로 가장 많았다. 11월 9.7%(799명), 9월 9.0%(742명) 등이 뒤를 이었다. 9~11월 월간 사망자 수는 연간 월평균인 683.5명을 훌쩍 뛰어넘는다.

버스 사고도 가을철에 평소보다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수 행락객이 탄 대형차량 운행이 늘어난 까닭으로 풀이된다. 2021∼2023년 9∼11월 월평균 버스 교통사고는 노선버스 532건, 전세버스 113건으로 전체 월평균(노선버스 484건, 전세버스 88건)보다 많았다. 특히 11월 평균 사고 건수는 노선버스 542건, 전세버스 129건으로 연중 최고치를 나타냈다.

고속도로 사고 시 인명피해가 더 컸다. 작년 9∼11월 도로 종류별 사고 건수는 특별·광역시도(2만409건), 시·군도(1만8877건), 일반국도(655건), 기타(3115건), 지방도(3088건), 고속도로(고속국도·1397건) 순으로 많았다. 그러나 같은 기간 치사율(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은 고속도로(고속국도)가 4.72명으로 지방도(2.27명), 일반국도(2.10명), 시∼군도(1.55명), 기타(1.03명), 특별·광역시도(0.85명)와 비교해 배 이상 높았다.

곽희양 기자 hui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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