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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6 (월)

[D리포트] 보통 아닌 '보통의 가족'…영화제 19곳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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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크리스마스'(1998), '봄날은 간다'(2001), '덕혜옹주'(2016)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아우르는 영화를 연출해온 허진호 감독이 오랜만에 극장가로 돌아왔습니다. 다음 달 개봉하는 영화 '보통의 가족'은 허 감독이 '천문: 하늘에 묻는다' 이후 5년 만에 내놓은 신작입니다. 두 쌍의 부부가 자녀의 범죄 현장이 담긴 CCTV를 보면서 조금씩 무너져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인데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등 베테랑 배우와 할리우드에서 주로 활동해온 수현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네덜란드 작가 헤르만 코흐의 베스트셀러 ' 디너'가 원작인데 이 소설이 영화로 만들어진 게 벌써 네 번째라고 하네요. 그만큼 감독들에게 이 이야기를 다루고 싶어하는 이유가 있을 듯 합니다. 장동건 배우에게 '보통의 가족'은 '창궐'(2018) 이후 6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2022년 완성된 '보통의 가족'은 이미 북미 지역 최대 영화제로 꼽히는 제48회 토론토국제영화제를 비롯한 19개 영화제에 초청돼 작품성을 인정받았는데 한국에선 뒤늦게 개봉하는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