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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6 (월)

오타니 50홈런-50도루 D데이 나왔다…컴퓨터로 예측한 '역사의 날'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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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에인절스 원정 2연전에서 홈런도 도루도 추가하지 못했다. 그러나 여전히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의 50홈런-50도루를 바라보고 있다. 홈런 6개, 도루 4개가 남은 가운데 오타니의 소속 팀 다저스는 앞으로 22경기를 남겨뒀다. 통계상으로도 오타니의 50-50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예측이 나온다.

메이저리그 통계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의 벤 클레멘스는 "이번 달에는 주목해야 할 이야깃거리가 많다. 그러나 무엇보다 오타니의 50-50 달성 여부가 가장 중요하다. 적어도 나에게는 그렇다"며 "50-50클럽은 회원이 없다. 오타니는 유일한 44-44클럽 회원이고, 조만간 다른 선수가 등장할 것 같지는 않다. 오타니 스스로도 반복하기 어려울 것이다. 투수로 나서지 않는 시즌에 이런 기록이 나온 것은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썼다.

그러면서 "오타니가 50-50을 달성할 수 있을까.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은 있다"며 기존 통계를 바탕으로 오타니의 50-50 가능성과 '디데이'를 예측했다.

클레멘스는 "상대 투수진, 왼손타자에 대한 피홈런 비율을 살펴봤다. 파크팩터와 상대 팀의 강점을 고려해 오타니의 타석당 홈런 비율을 보정했다. 또 다저스는 남은 시즌 적어도 한 경기는 오타니에게 휴식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이점도 감안해 시뮬레이션했다"고 설명했다.

이 예측 시스템을 통해 내다본 오타니의 50홈런 달성이 가장 유력한 시기는 21일부터 열릴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3연전, 그리고 하루 휴식 후 25일부터 이어지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3연전이다. 이 기간부터 50홈런 달성 가능성이 크게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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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동시에 50도루도 채워야 한다. 앞으로 4개 남았다. 클레멘스는 홈런 예측에 덧붙여 "우리의 질문은 그것(50홈런) 뿐만이 아니다. 50홈런은 멋지지만 처음 보는 일은 아니다. 우리는 50-50시즌을 기대하고 있다. 그래서 도루 예측도 추가했다. 여기서는 파크팩터를 적용하지 않고 오타니의 도루 성공률을 바탕으로 나머지 경기를 내다봤다. 홈런을 치면 도루를 할 수 없기 때문에 그점을 감안했다"고 덧붙였다.

그렇게 얻은 50-50 성공률은 56%다. 클레멘스는 "우리는 오타니가 50홈런-51도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장과 상대 팀을 봤을 때 홈런 수는 상향 조정할 수 있다. 도루 숫자는 의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도루 성공률은 수치적인 예측보다 높을 가능성이 크다"며 오타니의 50-50 성공률이 통계적인 예측보다 조금 더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렇게 나온 '통계적으로 가장 유력한 디데이'는 28일 콜로라도와 원정경기다. 클레멘스는 "단 한 경기만 볼 수 있다면 콜로라도에서 열릴 올해 마지막 시리즈의 첫 경기에 가야 한다. 한 시리즈만 갈 수 있다면 그 3연전에 가야 한다. 그보다 더 이른 시점에 달성할 가능성도 있지만, 홈런이 나오면 도루를 할 수 없고, 도루가 나왔을 때는 홈런이 나올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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