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유튜버는 14만5000여명 구독자를 보유한 인물이다. 그는 “내부 총질 그만하시고 윤석열정부 만든 책임을 지셔라”라며 양산 사저 앞에서 ‘문재인 당신을 잊고 싶습니다’ 집회를 열겠고 이달 초,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밝혔다.
문재인 전 대통령(왼쪽)이 지난 2월 4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를 찾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손을 맞잡고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2시간가량 회동하며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계파를 초월한 당내 단결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양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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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내고 “우리 내부의 작은 분열의 불씨나마 떨어뜨릴 수 있는 일은 경계해야 한다”며 집회 취소를 재차 촉구했다. 한 대변인은 특히 “이재명 대표가 우려를 표명했다”며 “이 대표가 거듭 강조했듯 내부 분열은 우리의 가장 큰 적이고 언제나 패배의 원인이었다. 우리 안의 차이가 있다고 한들 상대와의 차이보다 크진 않을 것이라는 단결의 메시지를 되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대변인은 “지금은 검찰독재정권의 무도한 야당대표와 야당 죽이기 수사, 전 정권 정치탄압 수사에 맞서 싸워야 할 때다”라며 “집회 취소를 다시 한 번 요청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해당 유튜버에 집회 취소를 요구한 것은 전날 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에 이은 두 번째다. 조 대변인은 “당내에서 서로를 의심하고 비난하는 일은 용납될 수 없다”고 했다.
김현우 기자 wit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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