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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文 탈당 요구 집회 열겠다는 유튜버에 野 “이재명은 우려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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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야 성향 한 유튜버가 이달 29일 문재인 전 대통령 양산 사저 앞에서 탈당 요구 집회를 열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이 6일 재차 진화에 나섰다.

해당 유튜버는 14만5000여명 구독자를 보유한 인물이다. 그는 “내부 총질 그만하시고 윤석열정부 만든 책임을 지셔라”라며 양산 사저 앞에서 ‘문재인 당신을 잊고 싶습니다’ 집회를 열겠고 이달 초,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밝혔다.

세계일보

문재인 전 대통령(왼쪽)이 지난 2월 4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를 찾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손을 맞잡고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2시간가량 회동하며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계파를 초월한 당내 단결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양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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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내고 “우리 내부의 작은 분열의 불씨나마 떨어뜨릴 수 있는 일은 경계해야 한다”며 집회 취소를 재차 촉구했다. 한 대변인은 특히 “이재명 대표가 우려를 표명했다”며 “이 대표가 거듭 강조했듯 내부 분열은 우리의 가장 큰 적이고 언제나 패배의 원인이었다. 우리 안의 차이가 있다고 한들 상대와의 차이보다 크진 않을 것이라는 단결의 메시지를 되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대변인은 “지금은 검찰독재정권의 무도한 야당대표와 야당 죽이기 수사, 전 정권 정치탄압 수사에 맞서 싸워야 할 때다”라며 “집회 취소를 다시 한 번 요청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해당 유튜버에 집회 취소를 요구한 것은 전날 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에 이은 두 번째다. 조 대변인은 “당내에서 서로를 의심하고 비난하는 일은 용납될 수 없다”고 했다.

김현우 기자 wit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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