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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24] “아인슈타인은 AI로 뭘 했을까”…삼성전자, AI로 더 심플하고, 즐거운 일상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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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벤자민 브라운 삼성전자 구주총괄 최고마케팅책임자(CMO)가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4' 개막에 앞서 열린 '삼성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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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이라면 인공지능(AI)으로 뭘 했을까요. 아마도 AI로 사람들의 삶을 더 심플하고, 편하고, 지능적으로 바꾸는 기술을 추구했을 겁니다.”

벤자민 브라운 삼성전자 구주 총괄 최고마케팅책임자(CMO)은 5일(현지시각) 독일 시티 큐브 베를린(City Cube Berlin)에서 진행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전 세계 미디어·파트너 등 약 7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 비전을 제시하며, AI를 통해 모두에게 더욱 편리하고, 즐겁고, 지속 가능한 일상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아인슈타인이 IFA에서 기조 연설했던 장면을 보여줬다. 초대형 백스크린을 가득채운 100여년 전의 영상은 삼성 AI 기술로 업스케일링 헤 마치 최근 영상같이 선명했다. 아인슈타인의 독일어 음성을 실시간으로 영어로 번역하는 기술을 선보여 현장을 채운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올해로 100주년을 맞은 IFA는 1924년 당시 최신 기술인 오디오 테이프 레코더와 스피커 등을 선보이는 전시회로 시작되었으며, 알버트 아인슈타인이 1930년 제7회 IFA에서 라디오를 주제로 기조 연설을 한 바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지속가능성 달성을 위해 환경 부담을 줄이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 협업 사례들도 알렸다. 펠티어 소자를 탑재한 냉장고,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을 적용한 비스포크 AI 콤보 등의 고효율 제품 뿐 아니라 ‘AI 절약 모드’, ‘부재 절전’, ‘옵티멀 스케줄링’, ‘삼성 리워즈 프로그램’과 같이 환경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기술을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를 통한 기기간 연결성과 함께 ‘삼성 녹스’에 기반한 보안 기술에 대한 자신감도 강조했다. 데보라 혼익 삼성전자 영국법인 상무는 보안 솔루션과 함께 ‘비스포크 AI’ 제품에 적용된 음성 비서 빅스비의 자연어 기반의 기능을 소개했다. 또 삼성 푸드 플러스에 대해서는 섭취 목표량 설정, 일주일 식단, 맞춤형 레시피, 영양 섭취 진척도 관리, 5대 영양소 섭취 트렌드 분석 등의 기능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AI TV의 새로운 AI 기능 두 가지도 공개했다. 문답을 통해 사용자의 취향과 선호에 맞춰 AI가 생성한 다양한 이미지를 업스케일 화질로 화면에 띄워주는 ‘생성형 월페이퍼(Generative Wallpaper)’ 기능과 화자의 의도를 이해해 자연스럽고 똑똑한 콘텐츠 검색이 가능해진 ‘빅스비’ 기능이다.

한편 브라운 CMO는 “AI기술이 사람들을 돕는 ‘보이지 않는 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개방형 스마트싱스 생태계와 삼성 AI 기술로 세계를 선도하고, AI가 서로 연결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베를린=황민규 기자(durchma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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