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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6 (월)

"할머니 보살피려 직장까지 그만둬..." 끝내 세상 떠난 할머니 [앵커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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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커멓게 타버린 집 안에 소방관들이 있습니다.

어제 아침 경기 수원시 탑동의 한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번지자 이 집에 살고 있던 30대 남성이 함께 살던 할머니와 대피하는데요,

손자는 90대 할머니를 안고 건물 옆에 있는 2층 높이의 패널 구조물로 뛰어내렸습니다.

구조물 지붕 위로 떨어진 할머니와 손자, 각각 중상과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