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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젠지, LCK 최초 '파이브핏' 도전…한화생명·T1 "이번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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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LCK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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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LCK 최초 네 스플릿 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젠지가 5연속 우승을 뜻하는 '파이브핏(Five-Peat)'에 도전한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이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이하 'LCK')는 오는 7일과 8일 이틀 동안 경상북도 경주시 황성공원 안에 위치한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우리은행과 함께하는 2024 LCK 서머 결승 진출전과 결승전을 치른다고 밝혔다.

지난 1일까지 진행된 플레이오프 3라운드 결과 젠지가 결승전에 직행했고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이 7일 열리는 결승 진출전에 출전, 5전 3선승제 승부를 벌인다.

▲ '파이브핏'에 도전하는 젠지

젠지는 2022년 LCK 서머를 통해 우승을 차지한 뒤 2023년 두 번의 스플릿을 모두 우승했고 2024년 스프링까지 제패하면서 LCK 사상 최초로 네 스플릿 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서머 정규 리그와 플레이오프에서도 젠지는 큰 위기를 겪지 않으면서 승승장구했다. 서머 개막 이후 세트와 경기 모두 연승을 이어가면서 20세트 연속 승리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고 스프링부터 이어오던 연속 경기 승리 기록을 29까지 늘렸으며 세트 득실 +32를 달성하면서 이 부문에서도 기존 기록을 갈아치웠다.

젠지의 상승세는 플레이오프에서도 여전했다. 2라운드에 직행한 뒤 디플러스 기아를 선택한 젠지는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완파했고 결승 직행전에서는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로도 3-1로 승리, 결승전에 선착했다.

7일 열리는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의 승자와 대결을 펼치는 젠지는 두 팀을 상대로 최근 전적에서도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로 2021년 스프링 2라운드부터 이번 서머 결승 직행전까지 무려 19연승을 달리면서 격차를 벌렸다.

T1과의 LCK 상대 전적에서도 2023년 스프링 플레이오프 결승 직행전에서 패한 이후 10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LCK에서 T1과 5전제 승부를 자주 벌렸던 젠지는 2023년 스프링 결승, 2023년 서머 결승 직행전과 결승전, 2024년 스프링 결승전 등 네 번의 5전제에 모두 승리했다.

7일 결승 진출전에서 대결하는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의 대결도 흥미롭다. 2023년 서머까지 상대 전적에서 T1이 크게 앞섰지만 2024년 서머 정규 리그에서는 한화생명e스포츠가 모두 승리했고 스프링과 서머 모두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는 한화생명e스포츠가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한 바 있다. 하지만 스프링 결승 진출전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꺾고 결승에 올라갔던 경험이 있는 T1은 이번 서머에서도 똑같은 시나리오를 쓰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

결승 진출전과 결승전은 오후 3시에 시작할 예정이며 방송은 오후 2시 45분부터 아프리카TV, 네이버 이스포츠&게임, 유튜브 LCK 채널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된다.

▲ 결승전 보는 맛 더할 정보 프로그램 방영

LCK는 서머 결승전과 결승 진출전에 출전하는 팀들을 조명하기 위해 다양한 정보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 결승전에 나서는 팀의 선수들이 상대방을 분석하면서도 승리의 의지를 다지는 '트래시 토크'가 8일 경기 직전에 공개된다.

결승전이 열릴 때마다 해설 위원들이 모여 우승팀을 예상했던 '결승 단톡'은 경주에서 결승 시리즈가 열리는 만큼 '천년의 신화'라는 부제도 달았다. '단군' 김의중 캐스터가 사회를 맡고 '노페' 정노철, '꼬꼬갓' 고수진, '헬리오스' 신동진 해설 위원이 출연, 서머 결승에 출전하는 팀들의 전력을 분석하고 우승을 차지할 팀도 예상한다. 6일 유튜브를 통해 먼저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서머를 통해 LCK 방송 데뷔를 치른 이은빈 아나운서는 경주실내체육관이 위치한 황성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팬 페스타(Fan Festa) 현장을 찾아 팬들을 만나고 행사 곳곳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맡는다.

2024 LCK 서머 플레이오프의 명승부를 되돌아보는 '모먼츠 앤드 메모리즈(Moments & Memories)'도 시청자를 찾아간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부터 결승까지 출전했던 여섯 팀의 명승부를 하이라트로 돌아보는 프로그램이며 결승전까지 끝난 뒤 팬들에게 선을 보일 예정이다.

중계진도 확정됐다. 7일 결승 진출전에는 성승헌 캐스터와 '클라우드 템플러' 이현우, '포니' 임주완 해설 위원이 호흡을 맞추고 분석 데스크는 윤수빈 아나운서와 '캡틴잭' 강형우, '헬리오스' 신동진이 맡으며 인터뷰는 배혜지 아나운서가 진행한다. 영문 중계는 '발데스(Valdes)' 브랜든 발데스(Brendan Valdes), '크로니클러(Chronicler)' 모리츠 뮈센(Maurits Meeusen), '옥스(Aux)' 댄 해리슨(Dan Harrison)이 담당하며 영문 분석 데스크는 '울프(Wolf)' 울프 슈뢰더(Wolf Schroeder)와 '디곤(dGon)' 다니엘 곤잘레스(Daniel Gonzales), '와디드' 김배인이 맡는다.

8일 결승전은 전용준 캐스터와 이현우, 정노철 해설 위원이 중계를 담당하고 분석 데스크는 배혜지 아나운서와 '캡틴잭' 강형우, '헬리오스' 신동진, '꼬꼬갓' 고수진 해설 위원이 진행한다. 인터뷰는 윤수빈 아나운서가 맡는다. 영문 중계진은 '아틀러스(Atlus)' 맥스 앤더슨(Max Anderson), '크로니클러(Chronicler)' 모리츠 뮈센, '울프(Wolf)' 울프 슈뢰더가 담당하며 영문 분석 데스크는 '디곤(dGon)' 다니엘 곤잘레스, '옥스(Aux)' 댄 해리슨, 김배인이 맡는다.

▲ 골든듀, 스프링 이어 서머에도 챔피언 링 선물

8일 열리는 우리은행 2024 LCK 서머 결승전에서 우승한 팀에게는 국내 대표 파인 주얼리 골든듀(GOLDEN DEW, 대표 이필성)가 직접 제작한 특별한 챔피언 링이 주어지고 결승전 MVP로 선정된 한 명의 선수에게는 MVP 네크리스가 주어질 예정이다.

2024년 스프링 스플릿부터 공식 후원사로 합류한 골든듀는 스프링에 이어 서머 파이널 우승팀에게 직접 제작한 챔피언 링과 MVP 네크리스를 수여한다. LCK만을 위한 디자인으로 제작된 챔피언 링은 '소환사의 협곡'이라는 전장에서 펼쳐지는 치열한 전투를 통해 LCK를 제패한다라는 스토리가 담겨 있으며 '소환사의 협곡'을 36개의 사파이어로 세팅함으로써 협곡의 이미지를 직관적으로 담아냈고 LCK 트로피를 41개의 다이아몬드로 세팅하여 승리의 영광을 표현했다.

우승팀이 정해지고 난 뒤 반지 측면에 우승팀의 로고를 배치할 예정이며 반지 안쪽에는 결승전 대진과 스코어, 선수의 소환사 이름을 각인할 계획이다. 결승전 MVP로 선정된 선수에게는 다이아몬드로 세팅된 MVP 네크리스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 우리은행 PO 골드킹은 젠지 '페이즈'

우리은행과 함께하는 2024 LCK 서머 플레이오프의 골드킹은 젠지의 원거리 딜러 '페이즈' 김수환에게 돌아갔다.

김수환은 디플러스 기아와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로 7세트를 치르는 동안 세트 평균 골드 획득량 15,405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김수환은 이번 서머 스플릿 기간 한 번도 주간 골드킹 타이틀을 얻은 적이 없다. 플레이오프 골드킹은 1라운드부터 3라운드를 모두 포함해서 세트 평균 골드 획득량을 토대로 선정됐다. 김수환에게는 우리은행에서 순은 주화를 지급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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