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 검색에서 생성형 AI 검색으로 시장 개편
구글도 검색엔진에 AI 탑재…빅테크 경쟁 치열
한국 기업 네이버·SKT·뤼튼·구버 등 경쟁 대열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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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토종 인공지능(AI) 서비스 기업들이 글로벌 AI 검색 서비스 시장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최근 검색 서비스 시장은 검색창에 키워드를 입력하는 방식에서 나아가, AI에게 대화하듯 질문해 답을 구할 수 있는 생성형 AI 기반 검색 서비스로 재편되고 있다.
이런 흐름에 발 맞춰 뤼튼테크놀로지스와 사이오닉AI가 힘을 합쳐 AI 검색 서비스 인프라 고도화에 나선다. 양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B2C·B2B(기업-소비자 거래, 기업 간 거래) 시너지 창출 ▲한국 AI 기업 기술력 기반의 AI 검색과 서비스 보급·확산을 주도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뤼튼은 사이오닉AI의 생성AI 운영 플랫폼 '스톰' 및 인프라 최적화 기술을 활용해 더욱 빠르고 쾌적한 B2C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이오닉AI는 뤼튼의 AI검색 기술에 기반한 기업용 인프라를 개발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B2B 사업을 전개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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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튼은 생성형 AI에 최적화된 구조로 AI 검색 엔진을 새롭게 설계했다. 뤼튼의 AI 검색엔진은 기존 웹 검색엔진 알고리즘을 활용하면서도 LLM이 이해할 수 있는 데이터 구조를 미리 구축함으로써 더 빠르고 정확한 검색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 여기에 사이오닉AI의 기업 맞춤형 생성 AI 인프라와 솔루션을 결합해 시너지를 노린다.
이세영 뤼튼 대표는 "한국과 일본에서 검증된 우리 AI 검색 기술을 국가별 언어와 문화에 최적화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 임팩트를 내겠다"며 "젊고 빠른 대한민국 스타트업 경쟁력을 세계에 입증하고 우리 AI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구글 검색 넘어설 토종 AI 나올까…네이버·뤼튼·구버 출사표
현재 글로벌 시장 선점 경쟁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그동안 글로벌 검색 서비스 시장을 주도했던 구글도 자사 검색 엔진에 생성형 AI를 탑재한 'AI 오버뷰(AI Overview)'를 선보였다. 국내 검색 서비스 강자 네이버 역시 자사 검색 엔진과 결합한 AI 검색 서비스 '큐(Cue:)'를 준비 중이다. '큐' 서비스는 현재 PC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의 AI(인공지능) 서비스 ‘에이닷’이 26일 대규모 서비스 개편을 진행했다.(사진=SKT)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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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에서 AI 기업으로 탈바꿈 중인 SK텔레콤도 미국의 생성형 AI 검색엔진 스타트업 '퍼플렉시티'에 1000만 달러(약 134억원)를 투자하며 AI 검색 서비스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퍼플렉시티의 검색엔진은 SK텔레콤의 'A.(에이닷)'을 포함해 현재 개발 중인 글로벌 AI 개인 비서 서비스에 탑재될 예정이다.
퍼플렉시티는 이미 전세계적으로 월 2억3000만개가 넘는 검색 요청을 처리했을 정도로 미국에선 구글의 대항마로 불린다.
또 다른 토종 스타트업들도 경쟁 대열에 가세하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소재한 미국법인 구버가 초거대 AI 검색 서비스를 한국과 미국에 동시 공개했다. 구버는 국내 AI 서비스 기업 솔트룩스에서 10년간 AI를 연구한 조직이 분사한 스타트업이다. 구버의 AI 검색 서비스는 전 세계 웹에서 맞춤형 정보를 찾아주고 이를 기반으로 자동 생성된 심층 리포트까지 제공한다.
이경일 구버 대표는 "우수한 품질의 서비스를 통해 한국과 미국에서 빠르게 사용자층을 확보하고 AI를 중심으로 급속히 재편되는 글로벌 검색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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