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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단독] "남자냐, 여자냐" 회의 중 '외모 비하' 발언…기상청은 경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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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상청 고위공무원이 영상회의 시간에 한 여성 직원을 대상으로 남자인지 여자인지를 물었다가 신고를 당했습니다. 기상청은 이 발언을 외모 비하라고 판단하고 징계하려 했지만 재심의 끝에 경고 처분만 내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민준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기상청의 익명 신고센터에 접수된 제보 내용입니다.

기상청 고위공무원 A 씨가 비대면 영상회의 과정에서 한 여성 직원에 대해서 "뒤에 앉아 있는 저 사람, 남자냐, 여자냐, 궁금해서 그러니 누가 알려달라"고 말했으며, 그 발언을 전해 들었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