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구하라' 화보집 발간
"文대통령과 한미 관계 발전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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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 대해 “진정한 변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자평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유세 과정에서도 “재집권하면 김정은과 잘 지낼 것”이라고 수차례 밝힌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발간하는 그의 화보집 ‘미국을 구하라(SAVE AMERICA)’에서 김 위원장과의 회담 사진을 실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2019년 2월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 사진 설명에서 “김 위원장은 그의 주민들을 위한 새로운 안보와 번영의 영광스러운 새 시대로 이끄는 지도자로 기억될 전례없는 기회를 가졌다”고 적었다.
이어 “우리의 전례없는 회담, 미국 대통령과 북한 지도자 간의 첫 회담은 진정한 변화가 실제로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면서 “김 위원장과의 회담은 솔직하고 직접적이고, 생산적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매우 혼란스러운 시기에 서로를 잘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화보집에서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상당히 비중 있게 다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2017년 11월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청와대 상춘재를 방문해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와 찍은 사진을 올리며 “한국이 더 많은 방위비 분담금을 내도록 하는 것이 나에게 매우 중요했지만 나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함께 한국과 좋은 관계를 발전시켰다”고 썼다. 그는 시진핑 중국 주석과의 회담 사진에는 “불공정한 (대중국) 무역적자가 계속되는 것은 위험한 일이었다”며 “나는 내 첫번째 임기동안 중국과 두 건의 무역 거래를 성공적으로 협상했다”고 주장했다.
워싱턴=윤홍우 특파원 seoulbir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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